남재헌 신임 해양수산부 차관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차질없이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재헌 차관은 6월22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미국-이란 전쟁에다 고유가와 나프타 수급난, 물가 상승, AI(인공지능) 전환 같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해양수산 전 분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핵심 과제들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부산 출신인 남 차관은 “다가오는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부산·울산·경남을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해 지방 주도 성장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며 “지난 5월 발표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 방안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도 조속히 마련해 해양수도권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중동전쟁에 따른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에 대응해 수산물 수급·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해양수산 분야가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AI 전환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신속하게 수립하고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차관은 “해수부 부산 시대 원년에 임명된 차관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인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HMM을 비롯한 해운기업 3개사 본사 이전 ▲수산식품 수출액 역대 최고 실적 달성 ▲고수온 피해 전년 대비 87% 저감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와 IMO A그룹 이사국 13연속 진출 등을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해양수산 분야에서 창출한 대표적인 성과로 소개했다.
이어 해수부의 2025년 연내 부산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해수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다양한 직렬과 새롭게 합류한 직원들이 바다는 물을 가려 받지 않는다는 ‘해불양수’라는 말처럼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쳐 해양강국 해양부국을 향해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1971년 12월 부산에서 태어난 남 차관은 부산구덕고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제34회 기술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홍보담당관 항만지역발전과장 항만정책과장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참사관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항만국장을 거쳐 지난해 말 설치된 북극항로추진본부 초대 본부장을 지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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