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15 15:23

‘IT인력 해외취업 성공예감’-무협 과정 첫 수료식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 "IT(정보기술) 인력의 해외 취업 전망은 밝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외국어 능력을 겸비한 정보기술(IT) 인력을 육성, 해외로 진출시키기 위해 1년전 개설한 `IT마스터과정' 제1기 수강생들의 수료식을 15일 오후 코엑스(COEX)에서 가졌다.
무역협회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이 과정은 12개월간 IT 및 외국어 수업이 2천200시간 강도높게 진행될뿐만 아니라 24시간 자습실 제공 등 일반학교에 못지 않게 엄격한 학업 관리에 의해 운영된다.
김재철 무협 회장은 수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강도높은 교육을 이겨낸 수료생들을 치하한다"며 "배운 기량을 더욱 가다듬고 도전정신으로 지식수출의 선구자가 돼주기를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해외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김충식(27)씨는 "나태함을 꾸짖으며 열정으로 대해주신 교직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답사했다.
1기 수료생 118명중 106명은 이미 한국IBM, LG-EDS, 벽산정보통신 등 대기업 및 벤처업체로 취업이 확정됐고 특히 답사를 맡은 강씨 등 31명은 국내기업이 아닌 자스넷 등 일본 IT업계에 취업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작년 7월 뽑은 2기수강생중 영어가 아닌 일본어 전공은 60명인데 비해 벌써부터 일본에서는 4개업체가 100명가량의 구인의뢰를 타진해오고 있다"며 "IT인력의 해외 수출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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