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24 10:49

<東/南/亞/航/路>선사들, ‘최저운임제’ 특단 내려

하주들 계약파기라며 강력 반발

올 한해 동남아항로의 최대 이슈는 국적선사들의 결의로 시행된 고강도 운임회복이었다. 동남아항로를 포함한 근해항로를 뛰는 국적선사들은 오랫동안 지속됐던 바닥운임에 최근 용선료 폭등, 고유가, 원화강세까지 가세해 채산성 맞추기가 더욱 힘들어지자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 11월 15일부로 운임회복을 위한 최저운임제(AMR)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운임회복조치는 각 회사 사장단이 직접 나서 적취량 감소도 감수하기로 하고 시행하는 등 적극성을 보여준 만큼 그동안 동 항로의 상황이 얼마나 열악했는가를 반증했다.
하주들은 선사들의 이러한 운임회복을 두고 계약파기행위라고 반발했으며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인데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운임을 인상한 점이 불쾌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대형하주들은 선사들이 그동안 대형하주에게 주었던 특혜를 상당부분 축소해 물량에 관계없이 중소하주들과 동급의 운임을 적용하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신축성 없는 일방적 강요이며 매우 불합리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그러나 이번 운임회복과 관련 국적선사들의 결의는 굳었으며 그런 면에서 이번 AMR은 성공적 시행이 될 것이라고 선사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또 이번 운임회복은 차후에 단계적 운임인상을 도모하겠다는 목적보다는 일률적으로 최저운임을 맞추겠다는 취지가 크다며 내년 1/4분기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채산성과 선복상황 등을 감안한 후 운임인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특히 선사간 공동운항을 확대해 선복을 축소할 가능성이 많아진 것과 증가하는 물량에 탄력 받아 비교적 운임이 높은 양질의 화물을 찾아 채산성 맞추기에 힘쓸 것이라고.
한편 동항로의 물량은 이라크전, 사스, 화물연대파업, 매미 등 올해 국내외를 강타했던 사건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상반기 결산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보합세다. 1월말 구정과 월말 시기가 맞물린 물량러시는 없었으며 3월부터 물량은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였고 이라크전 발발에 따른 물량감소는 없었으나 고유가에 따른 채산성 유지를 위해 3월초부터 긴급유가할증료(EBS)를 TEU당 20달러, FEU당 40달러를 징수했다. 4월 중순부터 사스에 대한 불안감 확산으로 물량이 감소했으며 5월말에는 화물연대파업으로 묶였던 물량이 풀려 선사들의 물량 스케줄은 빡빡했다. 7월, 전통적 비수기를 맞아 물량이 감소했으나 8월말 현재 동항로의 물량은 소폭 증가추세로 반전됐다. 9월 추석특수도 없이 물량은 답보세를 유지했으며 선사들은 태풍 ‘매미’로 인한 스케줄 지연으로 애로를 겪었다. 11월말 현재 물량은 증가추세로 접어들었다.
선사 한 관계자는 “최근 동항로는 구정, 추석 등 시즌특수가 사라진 것 같다”며 “추석등 시즌에 맞춰 물량증가를 예상했으나 겨우 답보세를 기록하는 등 전혀 딴판이었으며 예년에 비해 물량의 증가폭도 둔화된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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