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06 16:21

종합물류업, '세방.범한'도 기준점수 못미친다

종합물류업 인증평가방식이 배점제로 채택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그간 종합물류업 인증 가능업체로 분류됐던 세방과 범한종합물류도 기준점수에 못미치는 것으로 전해져 기준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세방, 동방, 동부건설 등 메이저 항만물류업체들은 최근 교통개발연구원에서 공개한 인증기준을 자체평가한 결과, 합격점수인 70점에 미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업체들은 항만하역과 내륙컨테이너 등 수출입물류중심 사업에선 내로라 하는 업체들.

세방의 경우 IRISL코리아 설립등 해운업부문 진출은 물론 광양항 배후단지 개발 등의 물류사업다각화를 통해 그간 업계에서 종합물류업 인증 유력업체로 손꼽힌 점을 미뤄볼 때 기준점수 미달은 의외의 결과다. 동방도 육운, 해운, 항만하역 등 물류 전반에 걸쳐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기준점수에 못미친다.

이들이 크게 감점되는 부문은 자본금 규모와 해외진출관련 부문. 3자물류나 운송수단, 시설 부문은 이들의 사업부문에서 알 수 있듯 충분히 만족된 상태다. 그러나 500억원이란 자본금 규모와 해외거점수, 해외투자규모, 해외매출실적 등의 부문에서 많이 못미쳐 합격점수에서 미달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자본금 규모는 전체 세부항목 점수중 10점으로 가장 높아 운송중심 혹은 시설중심 회사인 이들 업체들로선 가장 부담이 큰 항목이다.

이외에 고려종합운수(KCTC)는 이들 업체보다 더 크게 기준점수와 격차가 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복합운송업체인 범한종합물류도 시설이나 운송수단 등 자산에 밀려 합격점수에 약간 못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한종합물류는 2자물류업체 배제 부문은 크게 개의치 않고 있으나 창고나, 운송, 시설 비중이 높은 인증기준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따라서 시설위주 기준을 개편해 주선업 등의 서비스중심 기업들을 위해 별도의 항목이 대체되거나 배점기준도 조절돼야 할 것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2자물류를 억제하겠다는 동북아시대위 기준은 100% 2자물류를 배제한다는 것이어서 크게 개의치 않고 있으나 정작 시설중심으로 기준이 강화돼 있어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공청회때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로지스틱스도 자체평가 결과 합격점수완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설 기준들이 엄격해도 너무 엄격하다”며 “이대로 나간다면 1%를 위해 99%가 희생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당초 가능업체로 분류됐던 업체들마저 막상 뚜껑을 열고 자체평가를 한 결과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들은 최종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이해가 걸린 기준을 자사에 유리하도록 바꾸려는 입장을 가시화하고 있다.

따라서 10월 말 열릴 공청회나 이후 최종안 확정에 따른 업체 의견수렴에서 세부기준 선정을 놓고 이들의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즉 내륙컨테이너운송업체들은 2자물류로 분류되는 업체들은 철저히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2자물류업체들은 자신들이 완전한 2자물류가 아니라는 주장을 펴거나 혹은 전자제품 운송의 특수성을 들어 빠져나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 항만하역업체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물류업체가 수출입위주인데 항만ㆍ운송을 배제하고 종합물류업을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2자물류업체들이 선정되고 항만물류업체들이 빠진다면 이후 수출입과 관련된 항만물류는 어떻게 책임지겠나”라며 항만물류업체들이 종합물류업에 껴야 한다고 강변했다.

그는 2자물류업체들을 겨냥, “이 업체들은 계열사 운송만 하고 하역, 통관, 보관은 전혀 안하고 있는데, 자본금과 하드웨어만 가지고 종합물류업기준을 제시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2자물류업체인 삼성전자로지텍은 아직은 최종안이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관망을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면서도 모회사 지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기준에 삽입하는 등의 2자물류업체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즉 100% 2자물류가 아니라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법인기준으로 한 회사물량만을 취급하는 것이 아니며 실질적으로 3자물류의 성격이다”며 “삼성전자, 리빙프라자, 삼성전자서비스(주), 법인형태를 띄고 있는 개별 대리점까지 합치면 우리가 운송을 맡고 있는 업체는 1천여개 업체에 달하고 있다”고 회사가 2자물류로 분류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또 “수십조에 달하는 삼성기업군 물량을 취급하는 측면에서 일반 제조업체 아웃소싱과 비교해선 안된다”고 말해 이 회사 운송부문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현재 2자물류로 분류되는 업체로 삼성전자로지텍을 비롯해 LG전자의 하이비지니스로지스틱스, 현대자동차의 글로비스 등 몇 개 업체가 꼽히고 있는데, 이들도 종합물류업 인증을 남의 잔치로 보고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파장도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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