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5 14:05

STX그룹 역대 최대 규모 대졸신입 채용

STX 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대 공채규모인 300명의 대졸 신입 사원을 뽑은 것으로 밝혀졌다.

STX측은 "당초 올해 상반기에 220명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1만5천명에 달하는 인재들이 대거 지원함에 따라 젊은이들의 취업난을 감안해 합격 인원을 늘렸다"고 14일 말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채용인원(150명)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STX그룹은 올 하반기 채용(200명 이상)을 포함해 연간 대졸사원 채용 규모가 500여명 선을 넘을 것으로 STX측은 전망했다.

특히 이번 상반기 공채에는 작년 동기 대비 전체 지원자 수가 무려 2배 이상 늘었으며 1천200여명의 석박사 학위 소지자를 포함해 공인회계사, 세무사 지원율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종 합격자는 6월 말부터 실시되는 9박 10일간의 '해신 챌린저'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전원 참가하며 국내사업장 순회 및 그룹 입문교육 등을 거쳐 7월 현업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점점 높아지는 STX 그룹 위상을 대변하듯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좋은 인재들이 대거 지원해 최종 합격자가 당초 계획 인원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공채에는 지역사회와 상생 차원에서 지방대 출신 인재와 가정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을 일정 비율 채용했다"면서 "취업시장에 활기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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