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 - 산업정책연구원 물류관리경영학석사과정 ]

지난 9월27일부터 산업정책연구원은 미 보울링그린주립대와 공동으로 물류
관리경영학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보울링그린주립대는
미국에서 애리조나와 미시건 다음으로 SCM(Supply Chain Management) 프로
그램이 유명한 대학. 강의가 진행된지 약 1달이 되어가는 시점에 강의현장
을 찾아가봤다.

「이왕 우물을 파려거든 한 우물을 파라.
지금은 전문가시대. 뭐든지 최고만이 살아남는다.」
그러나 이런 말들을 교훈삼아 물류를 내길로 삼고 뭔가 공부할 수 있는 곳
을 찾아보면 뜻밖에도 그런 곳은 많지 않다. 특히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곳은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제는 고민 끝∼, 행복 시작∼
산업정책연구원(IPS)의 물류관리전문가석사과정이 이런 문제를 풀어주는 열
쇠다.

미 보울링그린주립대와 연계
통상부산하 연구기관으로 세계각국의 산업정책에 관한 연구, 정부에 대한
정책자문 및 정부관리와 기업경영자에 대한 교육을 주 업무로 하는 산업정
책연구원은 현재 Helsinki School of Economics and Business Administrati
on과 공동으로 한국경영자석사과정(KEMBA)을 개설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한
국전력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익기업 경영자 석사과정(UM-MBA)과 경영
자 독서모임(MBS), 자동차산업경영과정(GAMP) 등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 80여개 국가의 경쟁력 비교, 무역과 해외직접투자의 통합적 접근, 21
세기형 기업조직 등에 대한 장기연구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비롯 SOC연구회,
기업지배구조연구회, 자동차산업연구회, 병원경영연구회, 디자인산업연구
회 등 을 주관, 또는 지원 중이다.
이런 산업정책연구원이 국내기업의 물류 및 구매관리 담당자들에 대한 전문
교육을 위해 이번에 새롭게 개설한 과정이 바로 MBA in Supply Chain Manag
ement(물류관리 경영학석사)학위과정. 특이할만한 점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보울링그린주립대(Bowling Green State University)와 연계하여 국
제화된 물류관리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정규석사학위 프로그램이라는 점
이다.
미 보울링그린주립대는 비록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 오하
이오주의 13개 주립대학 중 제2위권의 주립대학으로, 특히 경영대학은 물류
및 구매관리의 분야 교육에서 미국 4천여개 대학교 중 1∼2위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이 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은 조동성 서울대 교수, 김
태현 연세대 교수, 이국철 국민대 교수, 손병규 숙명여대 교수, 김용환 카
톨릭대 교수, 신동욱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염용운 Booz, Allen ＆ Hamil
ton 컨설팅사 상무, 신경용 평화산업 부사장 등이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사실 웬만큼 물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
음직한 대학.

총 23개과목, 16개월에 이수
이 과정은 23개 과목으로구성된 전 과정을 16개월에 이수할 수 있도록 프로
그램이 편성되어 있는데 전체과정은 크게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10개월간의 국내과정. 1개과목이 매주 12시간씩 2주동안 운영되는
모듈방식으로 수업시간은 주중 저녁시간에 진행되는 주중반과 주말에 진행
되는 주말반 중 개인사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두번째 파트는 미국 보울링그린주립대에서 진행되는 8주간의 미국현지과정.
1개과목은 총 40시간으로 구성되고 강의는 1주에 40시간씩 진행되며 2주마
다 2개과목씩 수료한다. 이같은 방식으로 6개과목을 6주에 걸쳐 진행하며 2
주과정 사이에 1주씩 휴식기가 있다.
세번째 파트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3개월간의 연구논문을 위한 기간이다. 미
국 현지과정에서 결정되는 지도교수와 함께 논문제목을 결정하고 국내에 돌
아와 지도교수의 원격 지도하에 연국논문을 작성하게 된다.
한편 10개월간의 국내과정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현역교수 중 학생들로부터 높은평가를 받고 있는 교수들만이 선정되어
16개과목 중 9개과목은 한국어로, 7개과목은 영어로 강의가 진행된다. 또
그중 3개과목은 보울링그린주립대의 교수들가 직접 내한하여 강의를 진행함
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어구사 능력이 향상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

TOEFL이 5백50점 이상 지원가능
사실 이렇게 강의수준이 높은만큼 지원자격도 결코 만만치는 않다.
4년제 대학 졸업자로 GMAT가 5백점 이상이거나 TOEFL이 5백50점 이상, TOEI
C 경우 7∼8백점 이상은 넘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인원도 주중반, 주말반을 모두 합쳐 15명선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산업정책연구원과 미 보울링그린주립대의 기본방침. 현재 제1기 물류관리
경영학석사과정의 경우 인원은 총 12명. 평균 나이들이 30대 중반이며 평균
경력이 8년이다. 특히 경력의 경우 입학자격 중에서도 까다롭게 심사하는
부분이다.
이 프로그램의 교육경비는 1인당 국내과정 1천2백만원, 미국연수과정 9천달
러가 소요된다고. 이 교육경비에는 국내과정과 미국연수과정의 등록금 및
교재대가 포함되어 있으며 미국연수과정에서의 제경비(왕복 항공료 및 현지
기본숙식비-총 6천5백달러 예상)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문의: 산업정책연구원 02)835-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