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11-05 15:41

[ 만나고 싶었습니다 - 한주환 켈렉스(주) 이사 ]

켈렉스(주)는 요즘 한창 붐을 이루고 있는 제3자물류(Third Party Logistic
s)를 오리지날로 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의 본사는 1백년 넘는 역사를 자랑
하는 다국적기업.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에 본격적인 제3자물류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선진 노하우 전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물류와경영: 켈렉스(주)는 다국적기업이라는 것 정도만 알려지고 있습니다.
회사소개를 해주시겠습니까.
한주환 이사: 원래 본사의 상호는 에드워드 켈러(Edward Keller)입니다. 스
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개인기업이죠. 주로 유럽과 아시아권에 비즈니스
의 영역을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서 1884년 설립되었습니다.
자매그룹으로 디템(Diethelm)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는 과거 럭키그
룹과 금성그룹과의 사이로 에드워드 켈러의 회장이 디템 회장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사업영역도 에드워드 켈러는 중국, 필리핀, 한국, 호주, 뉴질랜
드 등 동아시아권이고, 디템은 말레이지아, 싱가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서남아시아권입니다.
양 그룹의 핵심사업은 아시아와 유럽간의 무역사업으로 1880년 필리핀에서
최초로 사업을 개시했습니다. 우리 그룹의 주요 사업품목은 크게 의약품·
의료기기(Health Care)사업, 재고회전이 빠른 소비재(Fast Moving Consumer
Goods), 산업기계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물류와경영: 무역업이라면 단순한 오퍼업무만을 하지는 않을텐데요. 구체적
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한주환 이사: 우리 회사의 기본적인 업무는 서비스입니다. 크게 구분하여
마케팅 세일즈 대행, 창고보관, 로지스틱스, 포장대행, 제조 등으로 보시면
됩니다.
마케팅 세일즈 대행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면 우리 회사의 업무를 쉽게 이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유럽회사들이 아시아 진출할 때 시장여건이나 전망, 규제 등을 검토한 후
단독으로 진출하거나 현지기업과 제휴를 통해 진출하거나 디스트리뷰터(Dis
tributer)를 통해 진출하게 됩니다. 이 세가지의 경우중 세번째와 관련된
서비스를 우리 회사가 대행하는 것입니다.
거래선은 우리 회사가 구매, 판매를 전담하는 Full Agency와 부분대행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홍콩지사의 경우 킴벌리 클락(Kimberly Clark), 펩시코(Pepsico Foods), 산
도즈(Sandoz), 브리스톨 마이어(Bristol Myers), 유니레버(Unilever) 등 세
계 초일류 기업을 거래선으로 두고 있는데, 이중 킴벌리 클락은 Full Agenc
y이고, 유니레버는 로지스틱스만을 대행하고 있는 부분대행 거래를 하고 있
습니다.
개별기업이 이런 업무를 할 경우 인력, 공간, 자본 등을 투입해야 하는 등
실패할 위험성이 큽니다. 우리 회사는 1백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회
사의 이러한 노력을 집적하여 비용·효율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홍콩에서 우리와 파트너 관계인 유니레버의 경우 93년부터 95년까지 약 1년
반동안 우리회사의 로지스틱스 대행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조사했는데 매월
95% 이상의 고객만족을 나타낸 바있습니다.

물류와경영: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언제이고, 주요사업의 내용
은 무엇입니까.
한주환 이사: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 것은 89년10월입니다.
당시에는 주로 기계류의 오퍼 세일을 위주로 해오다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95년 가을부터입니다.
현재 한국지사의 조직은 사장(CEO), 소비재사업부, 애완용품사업부, 물류사
업부, 재경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사업부는 완전 독립채산 형태로 운영
되고 있습니다. 전체직원은 판매직과 물류센터 직원을 포함해 80여명이며,
이중 물류사업부의 인원은 12명입니다.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사업은 회전이 빠른 소비재, 애완동물 용품(Pet Ca
re), 필기구·소형 모델자동차(Consumer Durables), 물류사업이며, 수입업
무가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객으로는 소비재부문(Premium Brands)에 크로스(Cross), 슈나이더(Schnei
der), 몬데인(Mondaine), 페레로(Ferrero), 뷰라고(Bburago) 등이 있으며,
회전이 빠른 소비재부문에 콜게이트(세계적인 생활용품 제조업체), 츄파춥
스(Chupachups) 등이 있습니다.
애완동물 용품부문에는 IAMS라는 회사가 고객입니다.우리 물류사업부는 이
런 제반사업의 물류부문을 지원하는 한편외부고객을 대상으로 제3자물류 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류와경영: 국내지사 설립은 89년에 이뤄졌는데 반해 물류사업의 시작은
다소 뒤늦게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한주환 이사: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업이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무르익기
시작한 것이 93,4년 경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외국기업의 물류산업 진출
이 통제되어 있었고, 96년 1월에야 외국인 회사도 복합운송주선업과 창고업
등록이 가능해졌습니다. 우리 회사는 작년 7월 복합운송주선업과 창고업을
등록하였으며, 이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약 1년간 영업을 했음에도 아직까지는 제3자물류분야의 영업실적은
없습니다.

물류와경영: 제3자물류라는 말이 아직은 생소한 것인데, 왜 필요한 것이며,
켈렉스는 향후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해 갈 것인지 설명주시겠습니까.
한주환 이사: 물류활동은 기업의 코어 비즈니스(Core Business:핵심사업)가
아닙니다.
기업의 코어 비즈니스는 기술개발(R&D), 회계, 마케팅이며, 광고, 세일즈,
로지스틱스, 법무 등은 Third Party가 가능한 것입니다. 기업은 이렇게 제3
자물류를 이용함으로써 핵심역량에만 주력할 수 있어 고객만족 1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고, 제3자물류회사는 볼륨증가와 전문성 증대를 통해
1위의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우리 부서가 고객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는 우선 아직까지는 완전
하게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유저측의 내부반발 특히 세일즈
쪽의 반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무엇보다도 제3자물류의 인식이 아직은
확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을 위주로 영업을 하고 있
으며, 이들 기업은 기본적으로 제3자물류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물류와경영: 켈렉스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의 내용은 무엇이며, 제3자물
류를 위한 투자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한주환 이사: 쉬핑, 보관, 포장, 배송, 수발주관리 등 로지스틱스 전반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물류시설은 현재 물류센터 두곳을 확보하고 있
습니다. 자가물류센터는 아직 건설할 계획이 없으며, 현재 경기도 덕평에
위치한 장릉산업의 창고를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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