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4 18:10

“포항신항, 환동해권 노선서 경쟁력 가장 높다”

인터뷰/ 포항영일신항만(주) 최동준 대표이사
선사참여로 운영사 문제 풀어낸다
하주·선사들 여러곳과 항만이용 협의중


2009년 8월8일 개장하는 포항신항만은 개장까지 아직 2년 이상 남아 있음에도 항만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분주하다.

운영사인 포항영일신항만(주)의 최동준 대표이사는 3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형 하주기업 코오롱 및 포스코등으로부터 연간 6만TEU 이상의 물동량을 유치한데 이어 동남아해운의 국적선사 및 외국적선사들과도 항만 기항에 대한 긍정적인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항만운영에 대해선 선사를 주주사로 영입해 운영을 벌이거나 하역회사등에 외주를 주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역회사를 주주사로 참여시키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신항만은 오는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포항신항만 활성화방안에 대해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은 최대표와의 일문일답.

--항만건설 일정에 대해 말해달라

최대표 : 2005년 8월8일 착공에 들어가 2009년 8월8일에 개장한다. 4년 걸리는 공사다. 현재까지 23.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 계획대비 공사일정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2009년 2개선석을 조기 개장하고 점진적으로 물동량 상황을 봐가면서 2014년에 나머지 2선석을 개장할 예정이다. 항만의 하부구조 공사는 4선석이 함께 완공되지만 갠트리크레인등의 물류장비가 들어오고 완전 개장하는데 4년여가 걸린다는 얘기다.

--화물유치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대표 : 하주기업으로는 작년 12월 코오롱과 MOU를 체결했다. 코오롱은 2009년 개장부터 2020년까지 매년 2만TEU의 수출입화물을 포항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 및 그 계열사와 오는 6월 MOU를 체결하고 연간 물동량 4만TEU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몇개 중소하주기업들과도 협의 중에 있다. 외국기업으로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사가 포항항을 통해 수입물량을 들여오고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선사로선 동남아해운과 오는 11일 MOU를 체결해 연간 10만4천TEU를 수송하는 러시아노선이 포항항을 기항하기로 협약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선사 페스코(FESCO)와도 러시아노선 기항에 대해서 접촉을 벌이고 있고 태국 RCL과도 동남아노선에서의 포항항 기항에 대해 협의중이다. 아직 개장이 2년이나 남았지만 선사와 하주들이 모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우리는 짐을 먼저 준비하고 선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항신항의 이용상 장점은 무엇을 들 수 있나?

최대표 : 포항신항은 TSR(시베리아횡단철도)과 연결되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과 일본 니가타등의 서안지역, 동남아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에서 강점이 있다. 특히 환동해권 노선의 경우 타항만에 비해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북한과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포항항이 이 노선에 가장 적합한 항만이 될 것이다.

또 대구·경북지역 하주들이 경우 포항항을 이용하는 것이 부산항보다 물류비 절감효과가 크다. 자체조사에 따르면 포항항을 이용할 때 대구지역 하주는 부산항 이용시보다 1TEU당 7만6천원, 구미는 8만5천원 정도의 물류비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송시간도 크진 않지만 부산항보다 30~40분가량 짧다. 포항신항은 항만부지가 넓기 때문에 화물 무료장치기간을 늘려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 할 수 있다. 대구경북지역 물량의 흐름을 조사해서 선박스케줄의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포항 역내물량이 1만5천TEU 정도되는데 수출입 비중이 6:4정도로 타항만보다 물량균형이 이뤄져 선사들의 공컨테이너재배치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도 강점으로 볼 수 있다. 포스코는 연간 4만TE중 2만TEU가 수입화물이다.

--내륙운송망 확충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대표 : 부산신항보다 도로망이 원활한 것은 긍정적이다. 항만 건설과 함께 배후진입도로 9.7km 구간도 올해 1월1일부터 금호건설이 시공사로 착공에 들어갔다. 철송의 경우 포항 괴동역이 있어 포스코 철강제품을 철송서비스하려고 한다. 또 부산신항과의 연안피더운송망 구축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배후단지 조성계획은?

최대표 : 앞으로 포항신항엔 180만평의 배후단지가 조성되고 이중 30만평이 물류단지로 이용될 계획이다. 우리는 10만평 가량의 부지에 자가물류센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물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와 협의중에 있다.

--운영사에 물류회사가 하나도 껴있지 않아 항만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대표 : 신항운영사인 포항영일신항만(주)는 대림산업이 29.5%의 지분을 투자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코오롱건설 15.34%, 한라건설 13.53%, 두산산업개발 10.83%, 포스코건설 7.2%, 흥우건설 3.6%의 비율로 출자했다. 또 포항시와 경북도도 지분 10%를 투자해 주주로 참여했다. 이같이 주주구성이 건설사와 지자체만으로 구성돼 있어서 항만운영에 대한 우려가 일부에서 나오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해양부 항만운영 규정에 선사가 10%의 지분을 투자해 주주사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현재 몇몇 선사와 주주사 참여 여부를 놓고 협의중에 있다. 예를들어 항만 기항을 약속한 동남아해운도 주주사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선사에 줄 지분은 각 출자사들이 동일하게 배분하게 된다. 따라서 주주사로 참여할 선사를 통해 운영을 하던지 항만물류회사에 외주를 줘 운영토록 하던지 여러 방법은 있겠으나 현재의 출자사들이 항만경영을 한다는 데는 생각의 변함이 없다.

--지자체나 업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최대표 : 최근 항만들이 화물인센티브제를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포항신항은 인센티브 도입계획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 지자체에서 인센티브 환급방안에 대해 검토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는 시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부분인데 항만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해줬으면 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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