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3 18:21

선협 연찬회 ‘톤세일몰제·선원문제’ 등 집중 논의

20~21일 협회 48주년 창립기념식 함께 열려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진방)는 지난 20~21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시 SK그룹 연수원인 SK아카데미에서 2008년 사장단 연찬회를 갖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외항해운업계 대표이사(CEO)와 임원, 국토해양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찬회에서 선사들은 해운 톤세제도 일몰제, 해기사 수급, 유가상승 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국선주협회 이진방회장은 첫날 인사말을 통해 “세계경제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로 인한 세계금융시장 불안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당초 예상보다 더욱 침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유가로 인해 정기선사들이 유가할증료를 인상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이를 만회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또 “한국상선대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입한 톤세제도가 시행 3년차를 맞으면서 한국상선대가 크게 증가하는 등 당초 도입목적대로 착실히 운영되고 있는데도 일몰제를 적용받게 돼 걱정스럽고 해기사 수급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사장단은 정책분야를 비롯해 선원ㆍ선박분야, 정기선 분야, 부정기선분야 등 4개 분임조로 나뉘어 시황동향과 전망, 그리고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둘째날인 21일에는 국토해양부 김춘선 물류항만실장과 지희진 해운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임장들이 전날 토의한 분임토의 결과를 발표했다. 각 분임별 결과 발표 후 국토부 이상진 해사안전정책 과장이 항만국통제(PSC)를 중심으로 최근의 해사안전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분임토의에서 논의된 시장동향과 전망, 그리고 대정부 건의사항 등으로 압축된 분임토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제1분과 : 정책분야(분임장 : SK해운 이정화 사장)

▶ 해운세제 일몰제 적용대책

톤세제도,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 국제선박등록제도 등 해운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지원제도가 일몰제 시행으로 2009년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이에 한국선주협회는 각종 해운세제의 일몰제 적용 제외를 위해 해양수산개발원 및 조세연구원과 5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일몰제 적용 제외 등 해운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운세제 중 특히 톤세제도는 시행되자마자 폐지될 위기에 놓여 있어 이에 대한 대책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개발하고 객관적인 자료로 설득할 필요가 있다.

주요국에서는 톤세를 대부분 실시하고 있고(17개 국가 시행 중), 전 세계선대의 40%가 톤세 적용을 받고 있다. 일본은 가장 최근 톤세제를 도입했으며, 영국 등 도입국들 대부분은 5년 단위로 연장하고 있다.

따라서 해운이 국가경제에 전체에 기여한 긍정적 효과분석과 함께 선진해운국에 비해 아직 부족한 구조적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해운세제 감면, 비과세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

즉 선박금융 등 해운관련 산업의 발전, 한국인 선원의 유지·양성을 위한 자금조달 필요성과 톤세로 인한 이익을 선박 재투자 비용으로 전환하는 등의 조치 시행 등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

▶ 국적취득부나용선 용선료의 원천징수 대책

BBC/HP의 용선료는 원천징수 대상에서 지금까지 제외되어 왔다. 지난 1983년 장기할부조건 선박취득으로 보아 국외법인소득 원천징수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그 후 1993년 개정 법인세법 시행령에 따라 BBC/HP도 “장기할부조건” 매매에 포함시켜 법제화 됐다. 하지만, 일부 회원사의 2007년 정기감사에서 BBC/HP 계약의 중요한 부분이 국내에서 결정됐으므로 국내원천소득의 범위에 해당된다고 지적하고 소급해 과세함에 따라 협회에서 이의를 제기해 철회됐다.

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으므로 BBC/HP가 원천과세 되지 않도록 과세당국에 설득하고 건의할 필요가 있다.

▶ 근해항로 안정화 대책

대만은 중국-대만 연근해를 내항으로 규정해 중국, 대만 국적선사가 아니면 취항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일항로의 경우는 하주 측에서 독과점에 관한 법률이 선사에 적용되도록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며, 법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중항로의 개방으로 중국선사들의 잠식이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근해항로 취항선사들은 협의체를 통해 선사의 의견이 모아지면 이를 반드시 준수해 운임회복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연료유 절감을 위해 경제속도로 선박을 운항하고, 선복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항로 개방시기를 최대한 늦춰 근해항로에 취항하고 있는 국적선사들의 채산성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

▶ 유가상승이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

최근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해운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운항속도가 빠른 컨테이너 선사들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BAF를 적용한다 하더라고 다른 surcharge 등을 포함해 일괄운임을 적용하고 있으므로 유가상승에 대한 보전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용선의 경우 장기용선계약에 따라 유가상승분에 대한 원가를 하주로부터 보전받고 있으나, open market에서는 유가상승분을 보전 받지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다. 1978년 오일쇼크 때 보다는 지금 상황이 다소 견딜만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뚜렷한 대응방안이 없는 상황이다. 대응방안 가운데 벙커햇지방안이 유일한 대안인데 이는 잘못될 경우 손해가 막심하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토할 필요는 있다.

그리고, 개별선사에 맞는 개별적인 노력이 현재 단계에서는 가장 필요하다. 아울러, 선협 차원에서는 유가 상승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회원사에 배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

기술적인 유류 절감 시스템(엔진 교체)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것이 옳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조만간 개최되는 에너지 장관 관련 CEO 회의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

▶ 기타 건의사항

△ 내항선 선원의 경력 미인정에 관한 사항 : 내항선이라도 외항 운항 할 경우 SOLAS 규정의 적용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원경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선원수급 개선차원에서 이를 인정토록 정부에 관련규정의 개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 외항선 등록기준 5,000G/T 삭제에 관한 사항 : 외항화물운송사업체의 등록기준을 완화해 제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선해야 한다. 이는 중소형선사에 대한 정책적 배려로서 반드시 필요하다.

△ 중소형 선사 분과/협의회 설치 : 협회에서 중소형 선사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다양성과 특수성을 반영하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중소형 선사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살릴 수 있도록 중소형선사협의회나 분과위원회를 설치해 이들 선사들의 입장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한편, 정책분야 분임토의에는 분임장인 이정화 사장을 비롯해 동림탱커 홍명재 사장, 두원상선 이석기 사장, DMC해운 김성기 사장, 삼호해운 양희권 사장, 신성해운 신용경 전무, 엠이씨해운 배창호 사장, 조강해운 오학균 사장, 키스코해운 강요왕 사장, 하나마린 강석심 사장, 국토해양부 지희진 과장, KMI 지희진 과장, 선주협회 조봉기 부장, 문준영 차장, 이주현 사원, 배종호사원이 참여했다.

■ 제2분과 : 선원ㆍ선박 분야(창명해운 이경재 사장)

▶ 선원문제에 대한 진단

전 세계적으로 선원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것에 대해 모두가 공감했으며, 특히 해기사의 부족현상은 더욱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더구나, 신조선의 대량도입으로 향후 선원문제는 더욱 심각한 국제적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선종별 수급불균형 심화되고 있다. 전반적인 선원부족 현상 가운데에서도 특히, 중소형 선사의 선원구인난은 한계에 달하고 있다는데 모두가 공감했다.

중소형선사들은 임금을 많이 올려도 선원들의 승선기피로 선원 구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겨우 구하더라도 자질이 떨어지는 선원이 대부분이어서 매우 불안한 상태이다.

▶ 선원문제에 대한 대책

△ 선원양성을 위한 노력 : 국내외 선원 양성을 위한 즉각적이고 실천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야한다.

△ 국내 선원 양성 확대 : 선주협회가 마련한 국내 선원 양성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국내 선원양성 확대를 위해서는 현재의 정규 해사교육기관 이외의 선원자원의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육상에 있는 해기사들을 재교육 해 선원으로 활용하고 해양대 일반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승선과목 학점 취득한 후 선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승선학과 보다는 비승선학과 학생들의 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해양대학이 본래의 목적대로 승선학과 학생양성에 주력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일반대학생을 해기사로 교육시킬 수 있게 해양대학에 전수과정설치를 선협을 통해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또 국내 해기사 양성기관을 전국에 많이 설치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해양대 등의 단기양성과정 또는 전수과정 교육기간이 너무 길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교육기간은 1년 정도(좌학 6개월 + 실습 6개월)가 적당하다.

해양대를 졸업한 여학생도 승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해군 예비역의 해기사 면허 취득 절차를 간소화 해 해군제대자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한편 급하다고 무차별적으로 선원을 양성해 자질이 저하되어서는 안 된다는 데에 모두가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므로 공급도 중요하지만, 자질있는 해기사 양성을 위해서는 직업의식을 가진 사람이 선원이 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 외국 해기사 양성 방안 : 국내선원 양성과 병행해 외국인 해기사 양성에도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선주협회가 주관해 해외현지에 선사들이 공동으로 선원을 양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또한, 외국 해양대 학생들의 실습을 적극 지원해 국내승선을 유도하고, 현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거나 선주협회가 주관해 선사공동으로 외국에 투자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기타 사항 : 해사고 학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모색키로 했다. 아울러, 해기사면허시험을 수시로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해기면허개편(안)이 선원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 해운산업 및 선원직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 선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제고가 긴요하며 이를 위해 선원직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 선원가족에 대한 우대 : 해운기업이 육ㆍ해상 직원을 채용할 때 선원가족을 우대하기로 합의했다.

▶ 안전분야

△ PSC : 선급의 사전점검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PSC문제에 대해 선사 사장단 공감대 형성해 PSC 지적율 저감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선원·선박분야 분임토의에는 분임장인 이경재 사장을 비롯해, 대보해운 노재영 사장, 유코카캐리어스 박성준 전무, 이현세 부장, 지성해운 성찬훈 사장, 동원해운 조승범 사장, 대림H&L 기의석 사장, TPC KOREA 정신종 사장, 쉬핑랜드 이희선 사장, 진양해운 홍승두 사장, K P&I 박범식 전무, 국토해양부 이상진 과장, 황의선 사무관, 홍상표 사무관, KMI 이호춘 책임연구원, 선주협회 황영식 부장, 방수일 부장, 김세현 과장, 김경훈 대리, 이준호 사원이 참석했다.

▶ 제3분과 : 정기선 분야(분임장 : 태영상선 박영안 사장)

▶ 정기선 해운시장 동향 및 전망

글로벌 해상물동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의 원자재수요 물량 지속이 예상된다. 하지만, 향후 선박증가로 인한 선복과잉과 고유가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

한편, 한일항로는 원활한 실링제 시행을 바탕으로 운임이 회복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한신항로 구조조정 등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동남아항로는 상반기 물동량 증가로 운임이 다소 회복됐으며, 하반기에는 유류할증료 분리징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중항로의 경우 수입항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수출항로의 경우는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운임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피더 전용부두 확보 절실

한중일 물류네트워크에서 소형선박을 이용한 수시서비스가 필수인 만큼, 피더전용부두 확보는 중소형선사의 채산성 개선을 위해 시급한 과제이다.

40% 이상이 환적화물인 부산항의 경우 피더전용부두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 부산 신항에 피더선 전용부두 확보를 위한 정부지원이 시급하다. 협회 차원에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선원 확보문제

화물확보 보다 선원확보가 더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선원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단기 선원육성방안 마련이 절실하다. 협회 차원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

▶ 정기선해운에 대한 독점금지법 관련 대응

최근 세계적으로 정기선해운에 대한 독점금지법 예외적용 철폐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정기선 항로의 협력활동에 대한 규제 폭이 어느 정도인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협회 자원에서 각 지역, 국가마다 상이한 경쟁법 규정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 고유가 문제와 대국민 해운홍보

항공은 유류할증료 징수, 육송은 화물연대 운송거부와 운송료 인상 등 고유가 문제를 국민적 관심으로 이끌어내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가 선사가 될 수 있는데 국민적 관심은 매우 낮은 편이다.

더구나 하주사무국은 고유가로 인한 국제해상운임 인상으로 무역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선사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

해운기업들의 어려움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 이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 국적선사간 협력방안

2009년 한-중항로 컨테이너시장이 개방될 예정이다. 합리적인 수준의 소석률 유지를 위해 선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항로별로 선적물량 할당제, 최저운임제, 선대조정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특히, 선복과잉항로를 중심으로 국적선사간 협조체제 구축이 절실하다. 아울러, 중국 틈새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형 선사간 컨소시엄 전략도 필요하다.

세계경제 침체, 고유가, 선박공급 과잉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대형선사의 리딩과 선사간 협조가 중요하며, 사장단 연찬회가 상호 신뢰회복을 위한 좋은 기회이다.

▶ 일-대만항로 대책마련
한-일항로에 대만선사들이 취항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대만항로에 우리나라 선사들의 취항을 금지시키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일-대만항로가 개방될 수 있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정기선분야 분임토의에는 분임장인 박영안 사장을 비롯해 고려해운 박정석 사장, 동영해운 김병래 사장, 범주해운 윤창오 부사장, 씨앤라인 황정규 사장, 장금상선 정태순 사장, 천경해운 염윤식 부사장, 한성라인 고순영 사장, 한진해운 김성영 상무, 현대상선 양승인 상무, 흥아해운 김태균 사장, 국토해양부 이상영 사무관, 이상길 사무관, KMI 전형진 부연구위원, 선주협회 이철중 차장,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 이서구 국장, 박익훈 대리, 황해정기선사협의회 문주일 국장, 정영수 차장, 한국근해수송협의회 김근홍 국장, 윤상욱 사원이 참석했다.

■ 제4분과 : 부정기선 분야(분임장 : 화이브오션 조병호 사장)

▶ 부정기선 해운시장 동향

BDI 지수는 2008년 5월 중순 1만1700 포인트로 고점을 기록했으며, 이후 1개월 이상 1만 포인트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6월 중순들어 1만 포인트 이하로 급격히 하락했다.

시황 하락요인은 중국의 수입자제와 투기자금의 이익실현 후 시장 이탈, 지수 급등에 따른 반발심리 등을 들 수 있으나, 뚜렷한 하락요인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실상 중국 철광석 재고량이 최근에 8,000만톤에 육박함으로써 정부에서 수입을 억제시키고 있고, 더구나 중국 정부에서는 북경올림픽을 전후해 경기장 주변의 공장가동을 규제하고 있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중국 경제의 인플레 우려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규제도 원자재 도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각국의 원자재 재고량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중 부정기선 해운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은 4,5년전 중국의 철강생산량 1억5천톤이었으나, 최근 5억톤으로 증가했으며, 신조선 인도량 각국 조선소 사정으로 지연되면서 선복수급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 향후 부정기선 해운시장 전망
전반적으로 부정기선 시황은 오는 2010년까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신조선 공급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국과 인도 등의 원자재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각국 조선소의 벌크선의 신조인도량 지연도 해운시황 강세에 일조할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2008년에는 평균 BDI가 8,000포인트를 유지하고, 2009년에는 6,000포인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 지속과 인도의 수송수요 증가, 신조선의 인도지연 등으로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향후 시황하락폭이 예상외로 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특히, 미국의 모기지 여파에 따른 세계금융시장 불안과 인플레이션 확산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황 폭락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해운시황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 대비책

2010년까지의 시황전망 긍정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총체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최근 시황흐름을 고려할 때, 향후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므로 신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따라서 당분간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현금확보가 필수적이다.

한편, 원자재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확대 등 최근 시장상황은 부정기선 시황 조정국면 진입에 대한 조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한편, 부정기선 분임토의에는 분임장인 조병호 사장을 비롯해, 씨앤상선 이인원 사장, 우양상선 김동식 사장, 선우상선 정인현 사장, 동아탱커 이종명 사장, 국양해운 정철권 상무, 두양리미티드 한돈석 사장, 금오상선 조경래 사장, 대한해운 김창식 사장, 광양선박 원용진 사장, SW해운 김경득 사장, 파크로드 염은선 사장, 중앙상선 김지영 사장, 글로비스 정철수 이사, 국토해양부 김광룡 서기관, 김대수 사무관, 선주협회 양홍근 부장, 김호성 대리, 박효정 사원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해사안전정책 간담회에서 국토해양부 이상진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최근 기준미달선 퇴출을 위해 IMO에서는 기국, 연안국, 항만국으로서의 국제협약이행실태를 감사하고, 당사국에서는 외국선박에 대한 PSC 및 자국선박에 대한 FSC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태 PSC위원회에서는 2009년부터 PSC 점검률을 100%상향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 PSC위원회에서는 2007년부터 PSC 점검률 100%, 2008년부터 새로운 점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적선대의 국제지위향상을 위한 정부대책으로는 출항정지 선박에 대해 선박안전법에서 과태료 부과, 기국통제 및 출항정지 사실 공표 및 관련 단체 통보 등을 행하고 있고, 중점관리대상선박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중고선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물의가 큰 대형해양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해양사고 방지노력과 해운선사의 PSC 대응의 공동노력이 필요하고, 해사안전정책에 대해 공감대 형성, 국제/국내 해사정책의 신속한 전파 전달 등을 위해 해운선사와 정부의 정책협력 필요에 대해 강조했다.

끝으로, 이진방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연찬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내년에 다시 이 자리에 모일 때에는 우리 해운업계가 한층 더 성숙된 모습으로 재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장단 연찬회 참석자들을 위해 유코카캐리어스는 20KG의 이천 쌀 100포대, 장금상선은 멸치 100세트, 선우상선은 황태 100세트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SK해운 이정화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SK그룹 연수원인 SK아카데미 강의실과 분임토의실, 그리고 숙소 등 제반시설을 지원했으며, 장금상선 정태순 사장은 한국선주협회 창립 48주년 기념 만찬을 추가지원했다.

▶협회 48주년 기념식 열려

한편 선주협회는 20일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함께 갖고 모범사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함께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진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 설립당시 회원사는 11개사에, 보유선박도 39척, 10여만톤(G/T)에 불과했으며, 외항해운업계의 해운수입도 670만불이 전부였다”고 밝히고, “하지만 반세기가 채 안된 오늘날, 우리 협회 회원사는 145개사로 늘었으며, 외항상선대는 1,983만톤으로 세계 6위의 해운국으로 성장하였을 뿐만 아니라, 해운수입도 365억불로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등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으로서 확고한 뿌리를 내렸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48주년을 계기로 더욱 심기일전하여 한국해운이 오는 2010년에는 세계 5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선주협회는 그동안 정부와 회원사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냄으로써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 우리나라 해운이 세계 6위의 해운국으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히고, “한국해운의 이러한 성과는 해운업계 관계자 여러분들의 지칠줄 모르는 도전정신과 세계 일류로 우뚝 서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해운업계 CEO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진방 회장은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토해양부 지희진 부이사관, 이상진 서기관, 병무청 안용호 사무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함께 이 회장은 한국선주협회 김경훈 대리와 황해정기선사협의회 정영수 차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 전무는 이날 기념식에서 협회연혁 보고를 통해 “한국선주협회의 모체는 지난 1954년에 설립된 대한선주협회”라며, 한국선주협회의 역사가 실질적으로는 48년이 아니라 54년이라고 강조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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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sco Portugal 05/02 05/13 CMA CGM Korea
    Maersk Shivling 05/04 05/17 MSC Korea
    Hmm Promise 05/05 05/16 Tongjin
  • BUSAN LONG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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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Cosco Portugal 05/02 05/13 CMA CGM Korea
    Maersk Shivling 05/04 05/17 MSC Korea
    Hmm Promise 05/05 05/16 Tongjin
  • BUSAN NHAVA SH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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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Beijing Bridge 05/02 05/21 KWANHAE SHIPPING
    Beijing Bridge 05/02 05/22 KOREA SHIPPING
    Buxwave 05/03 05/20 Sinokor
  • BUSAN MANZANILLO(M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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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ssel D-Date A-Date Agent
    Cma Cgm Everglade 05/03 05/19 CMA CGM Korea
    Posorja Express 05/04 05/25 MSC Korea
    Msc Taylor 05/05 05/20 HMM
  • BUSAN NHAVA SH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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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ijing Bridge 05/02 05/21 KWANHAE SHIPPING
    Beijing Bridge 05/02 05/22 KOREA SHIPPING
    Buxwave 05/03 05/20 Sino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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