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4-15 17:53

[ 나진·선봉/부산/일본서안 잇는 새항로 개설된다 ]

장영해운, 빠르면 오는 10월경 세미「컨」선 투입
김중섭 사장 최근 3박4일일정 북한방문 시장조사 완료

근해항로 중견선사인 장영해운(사장 김중섭)은 빠르면 오는 10월 나진·선
봉~부산~일본서안을 잇는 해상항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장영해운의 김중섭 사장은 최근 3박4일 일정으로 북한 나진·선
봉지역을 다녀왔다. 이번 방문을 통해 김 사장은 나진·선봉지역과 부산항
그리고 일본 서해안 항구를 연결하는 항로개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전제하면서 적재톤수 3천톤급의 세미컨테이너선박을 오는 10월 경 투입할
예정으로, 일본 관계자들과 곧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북한 방문을 통해 장영해운으로선 적어도 나진·선봉지대에 한해선 자
사선박의 투입에 있어 제도적이나 실무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고 김중섭 사장은 지적했다. 장영해운은 이후 일차적으로 일
본지역내에서의 잠재 하주를 발굴해 부산/일본/나진을 연결하는 삼각항로를
구체화하기 위한 조사활동을 거쳐 초기에 최소한의 운항손실로 항로를 개
설토록 지속적인 연구 조사를 가질 예정이라는 것.
장영해운은 이미 지난 94년부터 북한 경제의 대외개방 불가피성과 이에 따
른 교역량의 증가를 예상하고 대북한 서비스를 준비해 왔으며 특히 나진·
선봉~훈춘~핫산을 잇는 소위 “황금의 삼각주”지역의 개발잠재력과 물동량
증가에 괌심을 갖고 94년이래 나진항 등 북한의 항만에 대한 해상 화물선
항로개설을 모색해 왔다.
이와 관련 장영해운은 북한 항만에 대한 기초자료 수집에 노력해 왔으며 작
년 10월 통일원(현 통일부)의 허가를 득하여 일본 동경에서 북한의 대외경
제추진협력위원회의 실무과장들 및 조총련계 무역회사의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남포/강남 및 나진항의 항로개설문제를 협의했다. 아울러 보다 구체적
인 업무협의 및 조사활동을 위해 북한 방문을 추진하던 중 금년 1월 나진/
청진항 등지에 대한 대외경제추진협력위의 초청장을 받고 국내제반절차를
걸쳐 이번에 북한을 다녀오게 된 것이라고 김중섭 사장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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