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9 10:30

STC코리아, 차별화 해운물류 교육기관으로 국내 안착

시뮬레이션 실습·로테르담 교환프로그램 인기
국내기업들 위탁교육 큰 관심, 오는 12월까지 석사과정 입학생 모집


●●● 지난해 9월 광양항 배후단지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정부 인가 외국교육기관인 네덜란드국제물류대학 한국분교(STC코리아)가 기존 국내 대학 물류학과들과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STC는 지난 1833년 개교한 로테르담 시립해사학교와 1921년 설치된 왕립해사교육기금, 1953년 개원한 세계 최초의 항만노동자연수원인 로테르담 항만훈련원 등을 모태로 해 지난 1990년 6개 교육기관이 통합해 설립된 해운물류분야 전문 교육기관이다. 지난 2007년 네덜란드 교육부로부터 석사과정 개설을 승인받으면서 해사분야 전문 고등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STC는 실습선과 시뮬레이션을 갖춘 네덜란드 유일의 비영리 교육기관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네덜란드 운송부로부터 시뮬레이터 전문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시뮬레이터 전문교육기관으로 인증

STC그룹은 모든 해사분야를 망라한 교육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STC-NMU(네덜란드 해사대학)를 비롯해 석·박사 재교육 과정인 국제해사운송아카데미(IMTA)와 SMR(도선사 전문교육기관), MSR(해사인력관리 기관) 등 전문 해사교육기관이 함께 운영된다.

또 STC사하라, STC베트남, UT-STC, STC코리아 등의 풍부한 해외네트워크도 STC 그룹의 강점이다. 이중 STC코리아는 단기교육 과정 중심의 여타 STC 해외네트워크와 달리 유일하게 본교인 STC-NMU와 함께 석사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STC-NMU는 유럽 및 서구권을, STC코리아는 아시아 지역의 석사 교육과정을 맡는 셈이다. 정규 석사학위 과정은 본교측이 제공하는 커리큘럼과 교수진으로 운영되는 전문 해사교육과정으로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특히 1년4개월간의 수업 및 논문 작성 과정을 통과하면 네덜란드 해사대학의 석사학위가 수여된다.

STC코리아는 올해 3월 석사과정을 개설해 18명의 첫 입학생을 받은 바 있다. 입학생 모집에선 한국인 28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이집트, 가나, 오만 등 외국인 29명이 지원해 비교적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중 오만 정부는 항만 중견 간부 61명을 위탁 교육시킬 것을 원했으나 학사학위와 관련 분야 2년 이상의 경력, 기타 영어 수학 능력을 갖춰야 하는 엄격한 입학 기준으로 5명만을 입학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모든 수업 영어로 진행

STC코리아 교육과정의 장점은 무엇보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는 점과 강사진이 해운·물류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특히 실무중심의 전문 강사진은 해사물류업무에 필요한 주요 내용들을 A부터 Z까지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강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네덜란드 본교를 가지 않고도 네덜란드 학위를 받을 수 있는데다 본교가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는 국제교환프로그램도 이점이다.

이 대학 해운물류학 석사학위 과정은 총 20개 과목 60학점과 논문작성 21학점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중 한 달간은 로테르담의 본교에서 수업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로테르담을 방문해 한국에서 배운 화물관리론 시험을 치르고 항만설계 및 관리 과목을 수강하는 것은 물론 로테르담과 앤트워프 등의 선진 해운항만 시설을 견학하게 된다.

올해 국제교환프로그램 이수에선 STC측에서 항공료와 기숙사, 시내 교통비를 전액 지원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STC 교육과정의 또 하나의 장점은 바로 풍부한 시뮬레이션 교육이다. 해운·물류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이다 보니 실제 업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를 산정해 학생들이 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뮬레이션 실습은 필수적이다. 시뮬레이션 수업은 해운기업들의 신입사원 직무교육에서도 인기를 얻어 현대상선은 올해 1월과 9월 두차례 STC코리아에 신입사원 교육을 위탁하기도 했다.

현대상선은 두차례 교육에서 강의 내용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수강생들은 강의 내용에 대한 시험평가에서 평균 81점을 획득하기도 했다. 신성해운과 쉬핑랜드, TPC코리아 등도 STC에서 직원 재교육을 위탁하기도 했다.

현대상선, 신성해운 등 위탁 교육

게다가 STC코리아의 석사과정 과목인 선대관리(Fleet Management)와 선박중개 및 용선(Ship Broking & Chartering)는 국내 대학의 해운물류교육 과정엔 개설돼 있지 않아 업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부정기선의 유례없는 호황과 하락세 반전 등으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에 대한 전문 교육의 필요성도 계속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STC코리아만의 특화된 커리큘럼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STC코리아는 내년 제 2기 해운물류학 석사과정 수강생을 오는 12월까지 모집하고 있다. STC코리아는 해운물류업계 자질 있는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입학설명회를 가졌다.

응시자격은 관련 학부 졸업생으로, 2년 이상 실무 경력자(군필 경력 인정) 또는 학부 졸업생으로서 관련 분야 2년 이상의 실무 경력자로서 영어 수학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한정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내외국인 각 20명씩 총 40여명이다. 네덜란드 국제물류대학의 김성준 교수는 “접수 인원에 따라 9월 또는 10월 중에 1차 심사를 하고, 1차 합격자를 발표한 뒤, 12월까지 원서를 접수해 2009년 1월 중에 2차 심사 및 2차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준 교수는 인터뷰 심사는 모두 영어로 이뤄지며, 영어 능력, 해운물류 분야 전문 지식, 지원 동기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석사과정 수업료는 1만유로(약 1700만원)이며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입시 요강에 대해서는 학교 홈페이지(www.stc-korea.kr)의 석사과정(Master Shipping and Transport) 메뉴를 참조하면 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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