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6 10:18

세계해운경기 서서히 회복기미 보이나?

철근시장도 살아나 가격 상승세
지난해 9월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으로 세계 대공황이 예상되면서 같은 해 11월 이후 본격적인 추락세를 보였던 세계 경기가 올들어 뚜렷한 조짐은 아니지만 여기저기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 해운경기는 천당에서 지옥까지 오갔던 벌크시황이 1월 하순부터 상승곡선을 타면서 건화물운임 지표인 BDI가 2천포인트를 넘나들고 있다.

호황기시 아시아 미국행 컨테이너화물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던 가구류의 경우 미국발 금융위기이후 날개없는 폭락세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조금이나마 가구류의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정기선 업계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제는 벌크선업계를 걱정할게 아니라 정기선 컨테이너시장의 극심한 불황으로 운임이 급하강한 정기선사들이 염려되는 판국이다. 하지만 벌크선 운임지수가 급등세를 보이고 중국과 인도의 벌크화물 해상물동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해운시황이 한고비를 넘긴 것으로 조심스레 진단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물론 파크로드 파산에 이어 삼선로직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이들 선사들과 용대선 거래가 얽힌 업체들이 큰 손해를 보게 돼 2월 고비설이 수면위로 다시 떠오르고 있지 않나 하는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전반적인 해운불황속에서 한국 해운시장이 상당히 안좋은 상태로 끌려가고 있어 국제적으로 한국 선사나 해운브로커의 신뢰가 떨어져 앞으로가 더욱 문제라고 푸념도 하고 있다. 국제산업인 해운산업이 세계 해운시장에서 신용도가 하락할 경우 영업활동에 걸림돌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원자재 시장 곳곳에서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깊은 수렁에 빠져버린 기초 소재 가격이 올들어 반등하면서 경기회복에 다소나마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맞았던 철근 시장도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기 악화의 한파에 휩쓸려 판매가 급감했던 철근 시장은 최근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수요가 안정되면서 점증적으로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근 재고는 지난 1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15% 감소한 23만6천톤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수입 철근 가격은 28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철근 가격도 작년 12월 톤당 거래가격이 70만원수준까지 내려갔지만, 올들어 건설사들의 수요가 늘며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2월 현재 70만원 후반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30만원대까지 추락했던 고철 가격이 최근 40만원대를 회복하면서 철근 가격 인상을 예측한 선수요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게 관련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세계 경기를 주도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도 이미 철근 가격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 t당 3,550위앤이었던 이형 철근 가격은 2월 들어 3,990위앤으로 12.4% 올랐다. 같은 기간 열연압연 강판 가격도 3,770위앤에서 4,170위앤으로 10.6% 뛰었다.

BDI는 철광석, 석탄, 곡물 등을 나르는 건화물선의 운임 지수를 말하며 BDI가 낮으면 전반적인 업계 시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11일 관련업계와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진방)에 따르면 BDI는 10일 전날보다 159포인트 오른 1,97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달 23일 980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약 2주동안 무려 1,0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수치.

선주협회 관계자는 최근의 벌크 시황 상승 요인에 대해 “중국 철강기업들이 철광석을 본격 수입하고 있는데다 인도가 만성적 전력부족 해소를 위해 대규모 발전소를 설치하며 전력탄 수입을 대폭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1만1,793 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BDI는 지난해 12월 5일 663포인트를 기록, 6개월여만에 급 추락했다. 한마디로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한 셈이다.

하지만 곧 2천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보여 벌크선업계는 정부측에 자금 유동성을 위한 지원을 서둘러 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중국과 브라질 철광석 수출기업간에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철광석 도입가격 협상이 거의 마무리 돼 철광석 전용수송선박의 수요가 2월말부터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크시황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화학산업의 쌀 ‘나프타’ 가격이 올해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일본도착가격 기준(MOPJ)으로 t당 256달러까지 떨어졌던 나프타 가격은 최근 417.25달러로 39% 가량 급등했다.

최근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지난해 석유화학업체들이 잇따라 가동률을 낮추고 재고를 소진하면서 올해들어 나프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인도 등 일부 지역에서 비교적 가격이 낮은 나프타를 연료용으로 소진하면서 나프타 수요가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나프타 가격 상승을 의미있는 신호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활기초소재인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 추세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상당히 의미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나프타 가격 상승이 유화업계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2~3월쯤 돼야 유화업계 경기가 바닥을 벗어났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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