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3 17:14

APL, 1분기 2억달러 영업손실

컨물동량 27% 뒷걸음질
싱가포르 선사 APL이 세계적인 해운경기 불황으로 1분기에 2억달러를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13일 모회사인 NOL에 따르면 APL은 1분기 2억3600만달러(약 2933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나 급감한 12억9천만달러(약 1조6035억원)에 그쳤다.

APL의 1분기 수송물동량은 40피트 컨테이너(FEU) 48만1천개로 27% 감소했으며, FEU당 평균 운임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6% 하락한 2472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원양항로 평균 소석률은 80%를 나타냈다.

모회사인 NOL도 같은 기간 APL과 비슷한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NOL은 영업손실 2억2100만달러, 순손실 2억4500만달러를 거둬, 각각 지난해 1억3700만달러, 1억210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5억4300만달러로, 지난해 24억700만달러와 비교해 36% 감소했다.

한편 NOL의 물류 부문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감소한 2억4100만달러, 18% 감소한 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항만터미널 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23% 하락한 1억1200만달러, 영업이익은 67% 급감한 400만달러에 각각 머물렀다. 터미널 부문의 리프트당 평균매출액은 2% 상승한 261달러로 집계돼, 1분기 물동량 하락이 실적 악화의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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