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6-16 11:13

[ 자동화터미널 연간 인건비 160억원정도 절감효과 발생 ]

재래식터미널 비해… 개장이후 11년이후부터 비용 낮아져

우리나라 항만도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같은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이 절실
히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물류분야에서 항만에서의 효율적인 작
업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주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특히 터미널내에
서의 자동화 시스템은 물류거점인 항만에서의 물류비 절감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사인인 것이다. 이에 지난 15일 「 한국에서의 자동화 컨테이너터미
널 개발 필요성」이란 주제를 갖고 공청회도 열렸다. 이만큼 항만에서의 물
류비 절감은 매우 중요한 것이고 특히 하역기계 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
상은 수출입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해양수산부등 관련부처에서 매우 관심
을 갖고 추진하는 분야이다.

자동화터미널 건설비 과다우려 불식돼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연구결과 우리나라에서 자동
화 컨테이너터미널 도입이 투자비 과다와 낮은 생산성으로 시기상조라는 기
존 인식과 달리 경제적으로 재래식 터미널에 비해 경제성이 있을 뿐아니라
생산성 측면에서도 현 부산항의 처리수준을 상회하는 터미널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개발은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이나 싱가포르항만
이 주도하에 이루어지는 하역시스템으로 그간 이에대한 찬반의 견해가 대립
되고 있다. 특히 항운노조 상용화가 되지 않은 상태하에서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생산성면에서 특츨한 이 시스템의 개발과 실제 적용은 항만에서의 물류비
절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IMF관리체제하에서 항만 생산성은 제고는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항만노무자 상용화제가 그간 몇년동안 거론돼 온 상
황하에서 새로운 항만물류구조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동북아 물류거점으로서 부산항이나 광양항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기 위해선 자동화 터미널 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KMI 정보시스템연구실 양창호 실장은 “ 현재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개발
은 재원마련이나 생산성측면에서 신중히 다뤄져야 할 문제이지만 장기적인
慧眼(혜안)을 갖고 추진될 시 엄청난 물류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로테르담항이나 싱가포르항을 제외한 여타 선진해운국 항만
에서 컨테이너터미널의 완벽한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이
들 국가에선 충분한 항만시설이 확보된 상태여서 굳이 컨테이너터미널에 당
장 상당한 자금을 투자해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할 필요한 없기 때문인 것으
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좋은 예가 일본으로서 일본은 터미널 자동화 시
설의 주요제품들을 싱가포르에 수출하고 있으나 실제로 자국 항만은 싱가포
르만큼 자동화시스템이 안돼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일본이 항만의 자
동화시스템을 도외시한 것이 아니라 이미 충분한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계적으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한다는 플랜이 섰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항만시설 태부족한 우리실정에 맞다”

이와관련 지금까지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시 재래식 터미널에 비해 자동화 터
미널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인식돼 왔는데 그 이유를 두가지로 압축하면
우선, 자동화터미널 건설비가 재래식에 비해 크게 높다는 점을 들고 있다.
실제로 연구 분석결과를 보면 토목비 및 운영설비(장비비 등)가 6천2백90억
원이 소요되는 5만톤급 컨테이너선 4선석의 경우 자동화로 건설할 경우 토
목비 3백43억원, 장비비 2백70억원 등 모두 6백13억원이 추가 소요돼 전체
공사비의 약 10%정도가 더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비비는
재래식에 비해 자동화터미널의 경우 약 14%정도 추가 투자되는 것으로 산정
됐다는 것이다. 로테르담항의 ECT의 경우 자동화에 따라 약 10~15%정도 장
비투자비가 증가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러나 자동화터미널의 경우 연간 인건비가 재래식터미널에 비해 51%수준에
불과해 연간 약 1백60억원정도 인건비 절감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간 비용중 자동화터미널의 동력비가 약 16억원정도 절감되나 유지관리비
15억원, 장비대체비 연간 부담액 30억원이 추가 부담되는 것을 고려해도 연
간 약 1백33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재래식과 자동화터미널의 연간 비용을 현재 가치로 환산해 누적시켜
갈 때 터미널 개장이후 11년이후 부터는 자동화터미널 비용이 재래식터미널
비용보다 낮아지게 됨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화 터미널의 건설비가 높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연간 운영비의 절감을
고려할 때 자동화터미널이 재래식에 비해 경제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ECT터미널에서 볼 수 있듯이 자동화터미널의 생산성이 기존터미널에 비
해 오히려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 실정에서 보면 비경제적이라는 점이다. 실
제로 ECT자동화터미널의 경우 AGV 주행속도가 부산항의 Y/T보다 느리며 ASC
의 단적수도 2~3년으로 부산항의 4~5단적에 비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
이다. 하지만 이 설계에서 사용된 AGV주행속도는 초당 5.5미터로 ECT의 AGV
주행속도 4미터에 비해 개선된 사양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이 결과 5만톤
급 1선석당 연간 44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터미널을 설계했다는 것.
그러면 이같이 개선된 자동화 장비의 개발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선 국내
기술수준 및 기술개발 수요조사를 통해 국내 혹은 해외에서 향후 4~5년내
에 이와같은 자동화장비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조사됐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96년, 97년중 가장 혼잡했던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처리
한 선석당 물동량을 자동화터미널로도 운영이 가능하며 투자 및 비용측면에
서 볼 때도 자동화터미널의 경제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자동화터미널 건설의 경제적·기술적 타당성 이외에도 무인자동화, 첨단 로
보틱터미널을 보유한다는 것은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기지화를 국가과제로
삼고 있는 입장에서 동북아 중심항만의 선도적 위치를 구축하는 의미가 부
여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양적으로 팽창돼 있는 국내 중공업산업이 자동화라는 질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촉매제의 역할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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