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8-17 11:10

[ 톱인터뷰, 아세테크 박종석 사장 ]

“DPS 원산지 일본으로 되팝니다”
국내 최다실적 바탕, 수출 모색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잘 나가는 기업이 있으랴만은 아세테크 박종석 사
장만은 예외처럼 보인다.
내수시장에서 쌓은 DPS(디지탈피킹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수출까
지 나섰고, 배선없는 DPS를 개발하는 등 정신없이 바쁜 박종석 사장을 만나
본다.

“아이고, 요즘 어떠냐구요?
힘들지요, 뭐. 어디 잘된다는 업체 있습디까?”
그러나 하소연하는 그의 말투가 결코 어둡지 않다. 아니 외려 밝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사실 박종석 사장이 이끌고 있는 아세테크는 요즘 유행
어로 ‘한’이름값 한다. 웬만한 물류인들 치고 물류센터에 DPS(디지털 피
킹 시스템)를 공급하는 아세테크를 모르는 사람은 간첩.
이런 사실은 박종성 사장을 으쓱하게 하기에 차고도 넘친다.

집중력 있는 프로젝트 수행

93년 11월 아세테크를 설립. 95년 2월, 최초 프로젝트인 (주)언더우드 DPS
시스템 구축을 필두로 엑소후레쉬, 베비라, 세정, 헌트, 코리아데이타시스
템, 샤니, 레고코리아, 종근당,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일본 일동창고와 쟈
스코 물류센터까지.
아세테크는 쉼없이 달려왔고 놀랍게도 이중 어느하나 실패사례가 없다.
“사실 의류부문에 있어 언더우드, CVS부문의 엑소후레쉬 프로젝트가 각기
성공하기 전까지는 그다지 영업에 매진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가
스스로 잘 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선 이후에 영업을 해도 충분하다는 계산이
었지요. 그래서 저희는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한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편
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런 시스템 구축이 한달에 몇개씩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저희가 지향하는 것도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예전에 비해 적어도 4∼5배
의 생산성 향상을 얻어내는 것이니까요.”
그래서일까. 아세테크가 공을 들인 만큼 고객들의 반응도 거짓말처럼 한결
같다. 여기저기 둘러봐도 아세테크만큼 하는 곳은 없더라는 이야기들이 대
부분.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하드웨어의 품질도 뛰어나서 그 흔한 시스템
다운도 하나 없다.
“요즘에는 국내사정이 어렵다보니 일본쪽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유통에만 DPS가 쓰이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자동차 생산라인에도 DPS
가 많이 쓰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얼마전에는 일본자동차부품공업주식회사의 엔진조립라인에 DPS를 설
치했구요, 역시 일본 쟈스코 물류센터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물류대행회사인 일동창고의 DPS 재개발을 도왔구요
.
특히 일동창고는 일본 자국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케이스인데 느린 속도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저희가 재개발을 도운 경우입니다.”
워낙 좋지않은 국내경기 탓에 일본업체들의 일을 많이 하고 있다는 박사장
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 역시도 그간의 기술축적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것.
까다로운 그네들의 입맛을 맞추기도 어려운데 DPS기술의 선진국에서 잘못된
시스템을 재개발하는 일까지 맡을 정도니 그 실력을 어림잡기에 충분하다.

「CAP10 시리즈」 개발

이외에도 비록 시대가 어렵기는 하지만 요즘 박사장의 행보는 분주하다.
지난 5월부터 아세테크가 컨베이어 시스템의 (주)로테코, 랙 시스템 및 바
닥공사부문의 (주)용성, 전동운반장비 및 지게차유지보수부문의 (주)두원기
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 또한 한국물류
이업종교류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내부적으로는 계속적인 기술개발 노력을 반증하듯 얼마전 「CAP10 시리
즈」로 명명된 새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배선케이블이 없다는 것. 그래서 외관이 미려할
뿐 아니라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데다가 전원선에 데이터까지 송신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국내 시판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설명.
또한 컨소시엄 형태로 결합한 물류전문그룹 TLS(Total Logistics System)의
경우 공동 사무실을 사용하지만 각각 법인은 유지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
는데 서로의 노하우가 집결됨으로 인한 정보의 공유부문이 상당히 크다고
한다. 또한 서로 밀접하게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어 고객에게 높은 수준
의 시스템을 제안할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4개사의 서비스가 합쳐져 고객
에게 One-Stop Srevice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

물류업체간 협력관계 중요

그리고 통인정보통신, 대광산전, 두원기전, 로테코, 삼성물류기계, 서울TRS
, 용성 등이 회원사로 있는 한국물류이업종교류회는 정부를 상대로 한 표준
화 확립이 그 중점목표인데, 박사장은 물류시장이 지금까지의 단순 경쟁관
계를 벗어나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는 시각에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한
다.
“사실 향후 시장에서 살아남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와의 차이는 대고객서
비스를 얼마나 잘 제공하느냐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 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물류입니다. 예를 들어, 1백
개의 아이템을 취급하는 똑같은 10평의 점포라도 물류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으면 2백가지, 3백가지 아이템을 취급할 수 있지 않습니까.
요즘 아웃소싱이다 제3자물류다 말들이 많지만 그런 것도 기본적으로 자회
사의 물류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볼때 향후 물류의 미래는 밝다는 것이 박사장의 생각.
이와함께 미래 DPS 분야를 바라보는 박사장의 시선 또한 긍정적이다.
“현재 단순히 유통, 물류에만 쓰이고 있는 DPS를 생산조립현장까지 확대시
키고, 빌딩이나 산업현장의 제어시스템에까지 응용시키고자 하는 계획을 가
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아세테크 제품에 대한 고객신뢰를 바탕으
로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구요.”
자신있는 박사장의 말에서 국내에서의 ‘DPS는 아세테크’라는 공식이 해외
에서도 통할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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