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5 14:11

해외현장취재/캐나다! 북미물류허브로 ‘빅 점프’

아시아태평양관문 프로젝트 현장을 가다
캐나다는 그동안 물류의 변방지역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만큼 세계 물류흐름에서 부각되지 않은 곳이었다. 세계의 소비시장이라 불리는 미국만큼 시장이 크지 않은 까닭에 해운이나 항공 노선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데다 세계물류 지형도에서 캐나다 공·항만이 차지하는 비중도 낮았다. 적어도 2000년대 초반까진 그랬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캐나다는 북미지역 물류중심국 진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캐나다를 북미지역의 물류허브로 만든다는 야심 찬 계획인 아시아·태평양관문 프로젝트는 현재 아시아를 향해 물살을 가르며 빠른 속도로 내달리고 있다. 밴쿠버항과 프린스루퍼트항이 해상물류의 첨병이라면,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올 등은 항공분야의 선두주자다.

亞·北美 최단거리 프린스루퍼트항

프린스루퍼트항은 지난 2007년 유일한 컨테이너부두인 페어뷰터미널의 개장과 함께 컨테이너항으로서의 첫 신호탄을 쐈다. 그 전까진 곡물부두(프린스루퍼트그레인)와 석탄·목재부두(리들리터미널)만 운영돼 왔다.

프린스루퍼트항의 첫 느낌은 ‘조용하고 아름답다’였다. 북미 지역 북단에 위치해 있는 이 항구는 바람이 많이 부는 지리적인 특성에도 불구하고 파도가 크게 일지 않는다. 선박 진입로를 제외하고 사방이 섬으로 둘러싸여 있는 까닭이다. 기자가 프린스루퍼트를 찾았을 때에도 연신 비가 심하게 내리는 와중에도 물결은 비교적 잔잔했다. 프린스루퍼트항만공사 배리 배틀렛 기업홍보매니저는 “케이언섬에 자리잡은 이 항구는 대양의 길목에서 딕비(Digby) 섬을 마주하고 있고 리들리 섬을 옆으로 두고 있어 태풍이나 요즘 관심을 받고 있는 지진에도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했다.

현재 50만TEU 처리능력의 1선석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페어뷰터미널은 북미항만 중 아시아와 가장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개장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던 곳이다. 이를 눈여겨 본 미국 마허(Maher)터미널이 캐나다 정부, 프린스루퍼트항만공사와 공동 투자해 운영 중이다.

<프린스루퍼트항 페어뷰컨테이너터미널>


프린스루퍼트항은 인근 밴쿠버나 미국 시애틀항보다 아시아와의 운항기간이 하루나 이틀 정도 짧다. 중국 상하이와의 거리는 밴쿠버가 9430km, 시애틀이 9447km인 반면 프린스루퍼트는 8597km다. 대략 800~900km 가량 짧은 셈이다. 로스앤젤레스(LA)나 롱비치항보다는 3~4일 가량 가깝다.

프린스루퍼트항의 배후육상수송망은 북미 지역에서 유일하게 횡단철도 노선을 보유한 CN(옛 캐나다국영철도)이 도맡고 있다. CN은 지난 2007~2008년 3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현재의 프린스루퍼트항 철도인프라를 구축했다. 경쟁회사가 없는 독점구조란 점에서 언뜻 서비스 불만을 우려할 수도 있지만 프린스루퍼트항측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오히려 유기적인 하역서비스로 혼잡 없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 미 중동부 시카고까지 4일(102시간) 가량이면 철도수송이 가능하다는 점이 그 근거다.

프린스루퍼트항 앤드류 해밀턴 비즈니스매니저는 “프린스루퍼트항은 철도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운송기간이 짧다”며 “일반 항만은 화물을 하역해서 밖으로 수송하는데 며칠씩 걸리는 게 다반사지만 프린스루퍼트는 8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세계에서 2번째로 수심이 깊은 천연항만이란 점도 향후 컨테이너항만 대형화에 맞춰 이점이 크다. 지난 2006년 첫 인도돼 세계 해운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머스크라인의 1만1천TEU급 컨테이너선 수심이 15.5m인 점에 미뤄볼 때 프린스루퍼트는 특별한 준설작업 없이도 수퍼포스트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쟁항만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나 시애틀항의 수심은 15~16m에 그친다.

저렴한 항만사용료도 관심대상이다. 프린스루퍼트항은 미국 LA·롱비치항보다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148.67달러가 싸다. LA·롱비치항에서 받고 있는 클린트럭비나 인프라이용료, 부두통과료, 부두혼잡료 등이 아예 없기 때문이다.

프린트루퍼트항 컨테이너 부두의 향후 전망은 밝은 편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북미항만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 프린스루퍼트항은 56% 늘어난 21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다. 현재 한진해운과 중국 코스코가 이 항만에서 주간 1회씩 정기선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같은 CKYH얼라이언스인 일본 케이라인, 대만 양밍라인도 선복임대 형식으로 승선 중이다. 마침 기자는 항구에 정박해 있던 한진해운의 한진피닉스호를 만날 수 있었다.

<프린스루퍼트항에 정박중인 4520TEU급 컨테이너선 한진피닉스호>


한진해운 임종석 밴쿠버 지점장은 “현재 북미 노선인 CEN 서비스가 프린스루퍼트를 기항하고 있다”며 “롱비치에서 화물을 내리는 것보다 프린스루퍼트에서 내려 철도를 통해 미국 내륙으로 수송하는 게 이틀 정도 빠르다”고 말했다. 미 캘리포니아항만과 달리 프린스루퍼트는 철도 체화가 없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마허터미널사는 1단계의 성공을 계기로 항만공사와 총 6억5천만달러를 공동투자해 2단계 컨테이너터미널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캐나다 정부에서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면 착공 시기가 확정될 전망이다. 2단계 부두가 들어설 경우 프린스루퍼트항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은 연간 200만TEU에 달하게 된다.

마허터미널 마크 쉐프 부사장은 “프린스루퍼트항이 짧은 기간임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비스 신뢰성 때문”이라며 “여기 직원들은 북미에서 가장 숙련된 인력이라 고객들의 불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밴쿠버항, 여기저기서 부두확장 활발

밴쿠버항은 지난 2008년 1월 각각 운영되고 있던 부두들을 하나로 통합한 메트로밴쿠버항을 출범시키면서 아·태관문 정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프레이저리버항과 북프레이저항, 밴쿠버항은 메트로밴쿠버항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 태평양항로 관문이 되기 위한 마케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밴쿠버항은 캐나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부두개발을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 델타포트부두에서 세 번째 선석을 가동시켜 60만TEU의 처리능력을 새롭게 확보했다. 2선석의 센텀부두와 밴텀부두, 3선석의 델타포트와 프레이저서리도크로 구성된 밴쿠버항 컨테이너 부두는 이로써 전체 처리능력이 370만TEU에 이르렀다.
밴쿠버항은 나아가 제2터미널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델타포트 바로 옆에 3개 선석 규모의 시설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그것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머스크 그룹의 항만부문인 APM터미널과 캐나다 건설기업 SNC라발린이 선정됐다.

밴쿠버항은 지난해 220만TEU를 처리했다. 2008년에 비해 14% 줄어든 수치이긴 하지만 미국항만에 비해선 감소율이 많이 낮은 편이다. 벤쿠버항 수입물동량의 62%를 중국이 장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7%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수출물동량은 35%가 중국으로, 23%가 일본으로 향한다. 우리나라로는 7% 가량이 수송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밴쿠버를 거치는 주 15항차의 해상항로 중 부산항을 연결하는 노선은 주간 5회로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벤쿠버항 센텀 컨테이너터미널>


우리나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제휴그룹인 CKYH얼라이언스와 뉴월드얼라이언스(TNWA)를 통해 각각 밴쿠버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한진해운이 밴텀터미널을, 현대상선이 센텀터미널을 기항 거점으로 삼고 있다.

현대상선 서승환 밴쿠버 지점장은 밴쿠버항이 선사들을 유치하는데 필요한 ‘팁’을 넌지시 일러줬다.“밴쿠버항의 물동량은 캐나다 로컬화물이 99%로 대부분이다. 미국행 화물을 유치하기 위해선 선사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테면 저렴한 요율이나 이익을 낼 수 있는 메리트를 줘야 한다. 아·태관문 정책이 업계에 많이 알려져 있지만 공격적인 마케팅은 안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오픈스카이로 주목받는 캐나다 항공산업

밴쿠버와 프린스루퍼트가 아·태관문 정책의 기수라면 항공 쪽에선 토론토를 중심으로 밴쿠버와 몬트리올 등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우리나라와 항공자유화협정(오픈스카이) 체결로 양국간 항공 교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밴쿠버에서 열렸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세계화물심포지엄>에서 캐나다 공항들은 자기네 공항시설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캐나다와 아시아간 교역량은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수출 350억달러, 수입 760억달러였다. 지난 4년간 수출에서 85%, 수입에서 70% 급성장했다. 수출부문에선 일본과 중국이 아시아 전체의 30%씩을 양분하고 있다. 수입부문에선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아시아 전체의 52%를 차지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항공화물량은 중국이 4만6천t으로 압도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일본 1만5천t, 인도 1만2천t, 우리나라 1만1천t 순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오픈스카이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캐나다 공항 중 화물처리 부분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자랑하는 곳은 단연 토론토공항이다. 캐나다 국내화물의 40%, 국제화물의 52%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압도적이라 할 만하다. 지난 2008년 50만t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20만t을 처리했던 밴쿠버공항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국제화물은 37만t 가량을 처리해 2위 몬트리올(12만t)을 3배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다. 토론토공항은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여객과 화물기를 같이 운항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과 토론토 사이에 주3회씩 보잉 747 화물기를 취항시키고 있다.

특히 캐나다의 상위 프레이트포워더들이 토론토에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토론토공항의 경쟁력을 엿볼 수 있다. 2008년 독일 DHL글로벌포워딩이 1853만달러, 같은 국적의 쉥커가 1111만달러, 미국 UPS SCS가 1094만달러로 캐나다내 3강을 형성했다. 424만달러로 캐나다내 10위를 차지한 SDV가 10위권 포워딩회사로는 유일하게 몬트리올에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토론토공항>


대한항공, 내년 밴쿠버 매일운항 확정

캐나다 2위인 밴쿠버공항엔 대한항공이 현재 주5회의 여객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밴쿠버공항 도라 케이 아시아마케팅수석정책고문은 오픈스카이를 빌어 대한항공이 매일운항서비스로 확대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한 화답인지 대한항공 고종섭 밴쿠버 지점장은 기자와 만나 “내년 1월부터 밴쿠버 노선의 매일운항을 확정했다”고 알려왔다. 인근 위니펙 등에 한국인 뿐 아니라 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고 지점장은 “북미 15개 대한항공 지점중 1~2위가 토론토와 밴쿠버일 만큼 캐나다항공시장은 유망하다”며 “아시아에서 인천을 거쳐 캐나다로 들어오는 승객들도 우리의 영업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의 파리라 불리는 몬트리올은 항공화물처리실적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아시아와 연결되는 직항노선이 하나도 없다는 점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 몬트리올공항 루스 뷰로 항공노선개발부 부국장은 “아시아와의 항공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중국과 한국 인천공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아시아와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공항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이밖에 아시아나항공이 주1회 취항하고 있는 캘거리, 프린스루퍼트항과 연계해 해상항공연계(Sea & Air) 운송루트로 부각되고 있는 프린스조지를 비롯해 위니펙, 애드먼턴 등도 아태관문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물류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명함을 내밀고 있는 공항들이다.

-미니인터뷰-

캐나다 스톡웰 데이 재정위원장 겸 아·태관문장관


Q. 아시아·태평양관문 정책에 대해 소개하면?

우선 캐나다 총리와 함께 한 한국 방문은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좋은 방문이었다. 아시아·태평양관문은 캐나다의 핵심 정책이다. 2006년부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28억달러를 투자했다. 항만효율성을 높이고 도로와 철도망을 연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는 아시아·태평양과 캐나다간 수송서비스를 벌이는 회사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소비지역에 있는 항만, 이를테면 LA 같은 항구보다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어 항만적체도 일어나지 않는다. 또 도로와 철도망을 잘 닦아놨기 때문에 미 중부 지역인 시카고행 화물은 100시간 이내에 수송할 수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항만들을 이용하면 3~5일 가량 수송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Q. 경제침체로 캐나다항만도 물동량이 많이 하락한 것으로 아는데?

경제침체는 운송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밴쿠버항만은 미국 항만들만큼 크게 영향받지 않았다. 미 항만은 물동량이 23% 떨어진 곳이 있는 반면 밴쿠버항은 14% 하락에 그쳤다. 지금 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

Q. 한국과의 교류는 어떻게 전망하나?

한국은 무역파트너로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7번째로 교역량 많은 곳이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무역이 침체해 있었지만 한국과 캐나다간 무역은 94억달러나 됐다. 쌍방 투자액은 16억~17억달러였다.
양국간 필요한 제품들이 있다. 캐나다는 연료나 임업제품을 제공하고 한국은 캐나다에 기계류나 차량 등을 수출한다.

자동차, 하이테크분야에서도 협력할 여지가 많다. 아직 안됐지만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진행 중이며, 풀타임 유학생은 한국이 1위다. 많은 차원에서 긍정적인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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