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16 19:03

흥아해운, 3분기만에 순익 적자전환

영업이익은 56억 흑자
흥아해운이 3분기에 영업이익 흑자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으로 순익 적자를 기록했다.

흥아해운은 3분기에 1543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1년 전 1318억원에 비해 17.1%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1년 전 7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흥아해운은 지난해 해운불황기에 영업손실을 내오다 4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의 41억원에 비해서도 36% 성장했다.

반면 순이익은 32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2억원에에 비해 적자 폭이 4분의1 수준으로 축소됐지만 전분기 46억원 흑자와 비교해선 적자로 돌아섰다. 순익 적자는 외화환산손실 확대가 주된 원인이다. 흥아해운의 3분기 외화환산손실 규모는 52억원으로, 2분기의 15억원에 비해 3.5배(246%) 확대됐다.

이로써 흥아해운은 지난해 4분기 흑자로 돌아선 지 3분기만에 다시 적자전환했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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