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6 13:24

부산국제물류포럼 ‘부산항 현안’ 머리 맞댄다

동남권 신공항 건설, 항만 과잉개발 등 논의
●●●2005년 12월 처음 시작해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물류포럼은 지난 5년 동안 각계 물류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 반영을 유도하는, 명실 공히 부산 경남지역을 아우르는 최대의 물류전문 포럼으로 도약했다.

올해도 각계의 현안을 모아 다양한 의견을 토로하고 특히 부산 경남 지역의 가장 큰 관심사인 동남권신공항 유치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동남권신공항 건설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제 7회 부산국제물류포럼이 개최된다.

한국국제물류협회 부산지회 김병진 회장을 만나 올해 개최되는 부산국제물류포럼의 주요 의제와 동남권신공항의 지역 유치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Q. 올해로 제7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물류포럼의 주요 내용은?

A. 통계에 따르면 부산시민 중 약 30% 이상이 직간접적으로 부산항만과 관련된 여러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무관심으로 부산항은 조금씩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우선 올해 초 정부의 각계 관계자들을 만나 부분별한 국제항만의 건설 중지와 기하급수적으로 그 수가 늘어가고 있는 국제물류주선업체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중국이나 이웃나라인 일본 보다 물류 시장 규모가 현저히 작은 국내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의 물류업체로 인해 벌어지는 상호 과당 경쟁과 덤핑행위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정상적인 영업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

또 금년 말까지 결정 예정됐던 동남권신공항 부산지역 유치에 한데 힘을 모아 항공화물과 항만을 연결한 상호 복합운송을 실현해 그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모두들 아시는 바와 같이 이곳 부산은 천해의 항구도시로, 매년 화물처리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또 세계 5위의 컨테이너 전용항만이기도 하다. 이런 항만물류도시로서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 운송 연계 부족으로 그 성장에 적지 않은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즉 물류의 신속 정확성을 바탕으로 해운과 항공의 복합적인 연계를 통해 부산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항만으로의 육성이 필요하다.

이 같은 대표적인 현안을 토대로 각계의 전문가를 모시고 최상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Q. 동남권신공항 부산 유치가 지역 물류업계에 미칠 영향은?

A. 인천공항은 개항한지 불과 2년 만에 수출금액으로 30%에 달하는 1200억달러를 처리했다. 부산항을 통한 수출입 금액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당시 물량기준으로는 우리나라 전체의 0.16%에 불과했다. 항공화물의 특성 즉, 소형 고가 첨단을 잘 살린 덕분이다. 이듬해부터는 부산항 규모를 넘어섰다.

과거 부산은 수출입 화물 처리에서 양적으로나 금액적으로나 90% 이상의 압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천공항 개항 이후 금액 측면에서 본다면 부산항은 이제 인천공항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의 수출입화물 처리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해상 컨테이너 운송 측면에서도 광양 인천 평택항 등의 발전으로 부산항의 비중은 조금씩 줄고 있다. 항만과 공항을 이용하는 수출입화물의 전체가액 기준으로 볼 때 부산항은 이제 30% 수준의 역할을 담당할 뿐이다.

물류가 중후장대(重厚長大) 품목보다는 고가의 경박단소(輕薄短小) 품목 위주로 바뀌었다. 그 결과, 과거엔 수도권의 각 공단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부산항으로 향하던 물류 흐름이 지금은 인천공항으로 역류해 항공기로 수출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즉 항만과 연계된 공항을 부산에 둠으로써 발생되는 여러 가지 장점중 하나인 물류의 가장 순기능인 복합운송이 보다 효율적으로 전개돼 동북아허브항만에서 해운, 항공간의 물류운송으로 더욱더 성장하는 항만이 될 것이다. 또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저탄소 녹색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Q. 한국국제물류협회 부산지회는 어떤 곳인가?

A. 한국국제물류협회 부산지회는 2003년 창립해 부산의 가장 큰 산업인 해운항만물류 관련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에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부산지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매년 회원수가 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토대로 더욱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을 배후로 두고 실질적인 무역업무가 이뤄지는 이곳 부산에서의 국제물류협회의 중요성은 아주 절실하다. 세계 5위의 항만인 부산엔 해운, 국제물류업체, 방역, 통관, 검수·검정업체 쇼링업체 등 많은 해운물류업체들이 분포해 부산항을 세계적인 항만으로 이끄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이런 모든 업체가 저희 부산지회의 든든한 밑거름이자 기둥이라고 생각된다.

Q. 부산지회의 향후 업무계획은?

A. 우선 집행부 조직의 확대다. 현행 체제는 회장, 부회장, 기획이사의 체제로 상대적으로 작은 집행부다. 하지만 향후 3년 후에는 부산지역의 많은 회원사의 가입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예산의 독립성을 도모하고 이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부산지역에 새로 설립되는 많은 신규업체를 회원사로 영입해 이들의 현장감 넘치는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젊고 유능한 항만 관련 업무 종사자를 영입해 그들의 좋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산항을 보다 더 경쟁력 있고 활기찬 우리나라 최고의 항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끝으로 물류업계에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우리 협회는 회원사만의 공간이 아닌 모든 항만 종사자분들의 대변인이자 쉼터의 역할을 하겠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이 있으면 항상 저희 부산지회를 찾아주길 바란다.

여러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각종 해운항만 정책 및 항공정책에 충분히 반영시켜 부산 항만인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부산=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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