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7 07:53

한진해운, 해외 전환사채 발행..목표가 하향조정

대신증권은 7일 한진해운에 대해 "해외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19.4%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한진해운은 2억달러(2128억원) 규모의 해외 CB 발행을 결정했다. CB발행 목적은 최근 컨테이너 업황 침체와 대규모 신조선 인도에 따른 운영 및 시설투자자금의 조달을 위해서다.

양지환 연구원은 "CB발행으로 주당순자산(BPS)의 훼손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EPS 희석효과가 약 8%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말 현금성자산이 8000억원에 달하지만 컨테이너업황의 부진과 신조선인도에 따라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있어 부채비율이 더 상승하기 전에 유동성을 선확보하기 위한 대책으로 추정된다"며 "CB의 전환가액은 전일종가(2만4700원)에 약 20~25%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며 금리는 3~4%수준으로 회사채발행이나 유상증자보다는 나은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양지환 연구원에 따르면 한진해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3431억원, 영업이익 1067억원, 당기순이익 -23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2705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4~6월 유럽과 미주노선에서의 운임 인상이 지연되면서 컨테이너운임이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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