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7 17:41

부산항 9월 환적화물 28% 폭증

전국 환적화물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유럽과 미국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9월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 한달 동안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잠정)은 176만1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 153만5천TEU에 비해 14.7% 증가했다. 9월 증가율은 올해 들어 15.5%를 기록한 3월(1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수출입화물은 105만2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98만4천TEU)보다 6.9%, 환적화물은 67만3천TEU로, 지난해 같은 달(524천TEU)보다 28.4%나 증가했다. 수출입화물은 전 달 감소세(-0.5%)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환적화물은 3월부터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부산항 9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보다 17.0% 증가한 132만9천TEU를 기록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주요선사의 부산항 거점 비중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28.6% 증가한 64만4천TEU를 처리하며 올해 최고 증가율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7월의 22.3%였다. 수출입화물은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교역국가와 러시아의 교역량 확대에 힘입어 1년 전 같은 달보다 7.3% 증가한 67만4천TEU를 처리했다.

광양항 물동량은 2% 증가한 16만4천TEU를 기록하면서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인천항 물동량은 중국과의 수출입화물 증가에 힘입어 9.1% 증가한 16만2천TEU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세계경기 악화에 따라 수출입화물 감소가 우려되고 있으나, 중국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환적화물도 7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를 보이고 있어, 4분기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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