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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1 17:45

기업물류비 절감 ‘3자물류’가 해법이다 유수 물류업체들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개척

현재 국내 3자 물류시장규모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연간 약 8조 시장으로 추정되 고 있다.

 

기업물류비 절감 ‘3자물류’가 해법이다
유수 물류업체들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개척

“계약물류란 화주와 Third Party(제3자)가 합의를 통해 일정기간 동안 특정한 비 용으로 특정한 서비스를 수행하는 합의가 형성된 프로세스다.” 윗글은 3자 물류의 어원을 찾을 수 있는 문장으로 1989년 미국물류관리사협의회에서 발표한 연구논문에 게재돼 있다. 동 논문에 의하면 “Third Party란 물류채널 내에서 다른 주체와 일시 적 혹은 장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물류채널 내의 대행자를 의미 한다”고 밝히 고 있다. 이렇듯 도입된 3자물류는 시대가 흐르며 점차 규모가 커지고 다양한 형태 로 발전하고 있다. 3자물류협회 오영택 박사에 따르면 “3자물류 서비스는 기존의 육 상, 해상, 철도운송사업들이 개별법에 의해 수행하던 전통적 방법과는 달리 물류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연발생적으로 태동한 비즈니스 모델이며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 다”고 전한다.

 

3자물류시장 지속적으로 성장

현재 국내 3자 물류시장규모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연간 약 8조 시장으로 추정 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지난달 발표한 ‘2009년 국내 3자물류업체 경영실 태’ 조사결과에 의하면 국내 3자물류시장 규모는 연간 약 8조원으로 전체 물류산업 시장의 7.9%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2년 전 2007년 조사 때보다 53% 증가한 수치 다. 한편, 교통연구개발원 발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물류시장 규모는 총 93조원 정도로 전망되며 그 중 3자물류시장의 비중은 41.9%에 달할 것”이라고 조사됐다.

3자물류기업 매출액 중 순수한 3자물류 비중은 2007년 55.2%에서 2009년 63.0%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평균 수익률은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2007년 4.2%에서 2009년 4.1%로 약간 감소되고 있으며, 제조업 평균 수익률 9.2%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자 물류업체의 50%가 3% 내외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국내 3자 물류시장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 것 인가를 나타나고 있다. 오영택 박사 는 3자물류시장의 성장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5 ~ 10% 성장, 장기적으로 20 ~ 30% 성장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이렇듯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3자물류시장에서 각각의 기업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자사만의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대한통운, 전국 네트워크 구축

업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통운 경우 총 매출액이 지난 2005년 1조 1,717 에서 지난해 1조 8,317억 원으로 156%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 계자에 따르면 “2008년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에 편입되면서 화학, 타이어 등의 다 양한 그룹 물자 취급과 시너지 효과 외에도 GM대우차LLP, 롯데홈쇼핑, 현대제철, 제 주삼다수 등 다수의 신규물량을 수주한 것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 한통운은 국내 최대의 복합물류시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보관능력을 획기적으 로 향상한 것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대한통운 연도별 매출액 변화추이-표

대한통운은 창립 이래 80여년에 걸쳐 한국물류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육상운송, 항만하역, 복합물류, 보관, 택배 등 물류 전 부문에 걸쳐 사업 포트폴리오와 직영장 비, 인력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3개 주요 무역항 전 부에 항만하역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군포, 장성, 연기, 양산 4곳에 복합물류터미널 을 확보하고 있다. 또 전국 1만여개소에 택배 취급점을 두는 등 국내 전 지역에 거미 줄같은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세계 6개 국가에 자체 법인을 두고 30여개의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백여 개의 국제대리점 조직을 통해 국내외를 망라하는 토털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만여 대의 직영장비와 일반화물 2만9천톤, 컨테이너 1천 TEU라는 일시수송능력을 보유하고 있 다.

이와 함께 대한통운 컨설팅, 하역, 운송, 보관, 유통 등 물류 전 부분에 걸쳐 종 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의 물류센터와 보관시설을 통해 최적화 된 보관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례로 대한통운은 제지업체인 M사에 철도와 도로를 통 해 수송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제품 수요처인 파주와 충무로 인쇄단지 사이에 위치 한 수색에 물류센터 설립을 하는 것을 제안하고 이를 통해 비용절감을 물론, 제품경 쟁력 제고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앞으로 대한통운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중국, 베트남, 미국 등지 에서 영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한통운 자체 브랜드를 널리 알 리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는 대한통운 영문 사명인 ‘KOREA EXPRESS’를 런칭하고 고 유디자인을 도색한 차량을 운영하는 등 회사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 다.

 

CJ GLS, 첨단 IT시스템 자랑

국내 최초 3자물류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CJ GLS는 모기업인 CJ제일제당의 물류사 업부가 분사해 출발한 후 지난해 1조 94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2년 만에 20배가 넘 는 고속 성장을 이룩했다. CJ GLS는 현재 국내외 750여 고객사를 보유고 있으며 지난 해 국내 3자물류 사업에서만 4,144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3자물류 사업에서 독보 적 위상을 선점하고 있다. 또 국내 물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현재, 글로벌 물 류 기업으로 초점을 맞추며 해외사업에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CJ GLS는 국내 물류 기업 중 최대 네트워크인 11개국 24개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기업, 해외 현지 기업 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미주, 유럽 등 각국 현지에서 시장에 정통한 전문 인력들이 경쟁력 있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으며, 100여 파트너사와 함께 전 세계 각지에서 항공, 해상 포워딩을 통해 고객 기업 의 수출입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 GLS 관계자는 “3자물류사업을 성공적 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객기업의 물류 현황을 진단하고 미비점을 개선해 줄 수 있 는 컨설팅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운영 능력이 필수적이며, 더불어 이를 뒷 받침하고 Visibility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IT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 다. 이어 “이런 점에서 CJ GLS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RFID를 비롯한 첨단 IT 인프라 와 우수한 전문 인력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CJ GLS는 1998년 창립 시부터 창고, 차량 등의 기능적인 물류를 넘어서 네트워크 매니지먼트, 컨설팅, IT시스템을 통한 종합물류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우수 인재 양 성, IT투자 등에 집중 투자를 해 왔다. CJ GLS의 IT 시스템은 업계에서도 유명해서, 웬만한 IT 기업보다도 IT 역량이 강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바코드를 대체해 화물이 나 상품에 부착된 태그로 무선데이터를 주고받는 RFID시스템이나 3D 창고관리시스템 을 현장에 적용한 물류 기업은 국내에 CJ GLS가 유일하다. 또 전 세계 화물의 이동 흐름과 도착예정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GCC(Global Control Center), 국내 물류 프로세스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서 비스 지표를 한 눈에 파악해 대처할 수 있는 VMS(Visual Management System) 등 첨단 IT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CJ GLS는 미래 신기술인 RFID/USN 분야에도 많은 투자를 해 오고 있다. 올해 초 지게차에 RFID 태그를 부착해 동선을 파악하여 창고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3D Visibility 시스템을 도입해 창고 보관제품에 대한 관리 효율을 높였고, MPS(다목적 물류정보시스템)을 개발해 분류, 피킹에 정확도와 효율을 높이는 등 정부에서 추진하 는 신성장동력 산업인 RFID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확산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우수한 전문 인력도 강점이다. 물류전략연구소를 운영하며 100여명의 석박사급 인력과 200명이 넘는 10년 이상 물류운영을 해온 전문가와 물류관련 자격증 소지자 를 보유하고 있다. 또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산업의 물류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식 품, 전자, 화학,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물류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물류경 험을 축적하여 M스코어라고 하는 CJ GLS만의 앞선 컨설팅 툴을 개발해 고객사의 물류 진단과 개선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했다. 또 물류현장운영에도 세분화된 매뉴얼 을 제작해 누가 오더라도 바로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 때문에 신 규 고객사를 영입하더라도 안정화 기간이 2~3개월 걸리던 것을 한 달 안에 안정화 시 킬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CJ GLS는 올해 고객사 및 물류현장프로세스 개 선 등 PI(Process Innovation) 과제 550여 개를 수행 중이며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1000여건의 PI과제를 개선해 낸 역량을 가지고 있다. 또 고객사와 S&OP 라는 커뮤니케이션 협의체를 통해 고객사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SLA계약 체결을 통해 정확한 지표관리를 통한 물류수행 등 선진화된 물류기법을 적용하고 있다. 현 재 CJ GLS는 글로벌 업계가 선호하는 업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외 750여 고객사 의 물류를 대행하고 있다.

향후 CJ GLS는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을 탈피해 글로벌 시장을 개 척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에는 ‘2013년 매출 3조원, 총 매 출의 52%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아시아 대표 물류 기업’이라는 비전을 밝힌 바 있 다. 이어서 2020년에는 글로벌 Top 10의 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 고 있다.

 

(주)한진, 고객과 Value Proposition 강조

종합물류기업 (주)한진의 경우, 국내 유수의 고객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급 체인(Supply Chain)관리는 물론,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정보 교류ㆍ공유 등 특화 된 3PL 서비스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진의 이러한 물류서비스는 과거의 화 물운송ㆍ보관운영 등의 단순한 계약 수준을 넘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가치 실현적 인 관계로의 발전을 의미한다.

한진 관계자는 “2010년도 상반기는 경기 회복흐름과 함께 3자물류 시장의 활성화 가 더욱더 가속화 됐다고 생각 한다”며 “2009년 어려운 한해를 보낸 기업들은 미래 의 성장 동력 및 핵심역량에 더욱더 집중하기 위해 물류부문에 3PL을 도입해 경쟁력 강화 및 비용 절감을 꾀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된다”고 말을 이었 다.

한진은 현재 고객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Value Chain 확대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비용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사의 SCM구축 지원 및 전략에 부합하는 물류서비스 제공을 통해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3자 물류부분의 영역확 대가 더욱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한진은 올 상반기에 한진정기화물 서비스를 런칭했다. 60여년 간 쌓아온 물류 노 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간 물동량을 공동수배송 체계로 개편하고, 거점별 대 량 일괄운송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 물류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 고객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운영프로세스 효율화 및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한진은 앞으로 Value Proposition을 통한 고객사별 물류표준화에 주력할 전망이 다. 이를 위해 운영프로세스 혁신 모델개발, 주문제작을 통한 통합솔루션 제공에 초 점을 맞추고 있다.

 

삼영물류, 아이디어 발굴 통해 고객 서비스 제공
 국내 3자물류 중견 기 업인 삼영물류는 중소화주에 초점을 맞추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영물류는 자사 물량이 없이 100%화주의 물량을 처리하는 순수 3자물류회사다. 삼영물류 관계자에 따 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008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전략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당 기순이익 및 수익률을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삼영물류는 ‘물류를 통해 고객을 성공시키는 기업’을 모토로 한 기업문화를 만 들어 가고 있다. 우선 고객서비스 혁신을 위해 연 1회 이상 사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사내 직원 약 100여명 이 응모해 대상1명, 가작4명을 시상했으며, 실제로도 이용할 계획이다. 도출된 아이 디어는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해 시급도와 중요도를 분석, 실행할 계획이라고 한 다.

이와 함께 본사 및 전국물류센터에서 실행하는 일일 사기진작회의도 중요한 역할 을 하고 있다. 삼영물류는 고객서비스 혁신 및 마인드 함양을 위해 일일 15분간 사기 진작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3분 스피치와 건강 체조, 2010년 기본 지키기 선서, 모럴 훈련 구호제창으로 이어지는 사기진작회의는 직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팀장워크숍을 통한 전략회의도 눈여겨볼만하다. 연 1회 이상 본사 및 전국 물류센 터 팀장들 간의 업무, 비전 그리고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워크숍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 역시 경영활동에 반영된다.

삼영물류 관계자는 삼영물류의 강점에 대해 “우선 제안력부터 현장 운영력 및 노 하우, 기술력과 물류인프라를 갖춘 물류기업이란 점이 삼영물류의 최대 강점”이라 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 수주를 통해 컨설팅 기능을 갖춘 전문 물류 기업, 단순한 컨설팅서비스 제공이 아닌 실제 물류운영에 적용ㆍ실행이 가능한 현실 적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점도 삼영의 강점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 로 히타치물류와의 MOU를 통해 일본의 선진물류시스템 적용과 네트워크 확보도 큰 강 점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삼영물류는 대 고객 맞춤물류전략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고객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핵심사업 외의 전략사업에 수익화에도 초점을 맞춘다고 한 다. 우선 공동물류사업과 무역 및 유통관련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며, 국제물류서비스 도 점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량물, 설치물, 전 시물 등 특수물류서비스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술력 과 현장능력을 겸비한 인재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NL 물류 ‘Bluever’시스템 고객에 인기

국내 냉동냉장물류를 이끌어 가고 있는 KNL물류는 40년간 빙그레의 냉동냉장 물량 을 책임지며 업계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NL 물류 관계자는 특화된 정보시 스템과 운영시스템이 자사의 강점이라고 전한다.

통합정보시스템은 ‘Bluever’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통합정 보시스템으로 수배송과 관련해 배차직후 및 차량출발 시점에서 도착 예정시간을 SMS 로 제공하고 주문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차량운행 정보와 제품 추 적 정보, 재고 정보 등 고객맞춤 정보를 적시에 제공한다.

이 시스템의 강점은 정온관리 및 차량정보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때문 에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품질, 안정성, 정확성의 세 가지를 만족시키는 것 이라고 관계자는 전한다.

한편 HACCP인증을 확보한 것도 KNL물류의 강점 중 하나다. 안전한 식품을 기대하 는 고객의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물류기업은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HACCP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 거리 배송을 책임지게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KNL물류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냉동냉장 3자물류 시장에서 시 세를 더욱 확장하고 공동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망이라고 전한다. 한편 그린 로지스틱 스가 대세인 요즘, 이와 관련된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 를 배송하는 업체가 되는 것이 향후 목표라고 밝혔다.

이렇듯 국내 3자 물류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저마다의 전략을 가지고 경쟁 력을 구축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국내 3자물류시장이 포화상태라 해외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3자물류시장은 문제점이 많이 다방면에 걸쳐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3자물류협회 물류연구원장인 오영 택 박사를 만나봤다.

 

미니인터뷰
3자물류협회 오영택 교수

“미국, 일본에 비해 3자물류활용률 떨어져”
화주기업, 물류기업, 정부의 입 장에서 각 문제점 진단해야

-물류선진국과 비교할 때 국내의 3자물류활용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화주 기업의 3자물류활용률은 2009년 48.2%로 전년대비 2.3% 증가하며 지속적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에선 목재, 화학업종과 도소매업 특히 소매업에서 3자물류활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 습니다. 회사규모별로는 종업원 300명 이상의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활용률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이나 유럽, 일본 수준인 70~80%대 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이는 곧 기업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국제경쟁력 하락 으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돼야할 사항입니다.

-3자물류시장의 문제점 및 대안에 대해 한 말씀 하신다면?

이 문제에 대해선 화주기업, 물류기업, 정부 정책적인 면으로 구분해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에 앞서 우선 공통적인 문제점과 대책으로는 아직까지 3자물류에 대한 인 식부족, 인재부족, 시스템구축 부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3자물류 비 율인 48.2%와 선진국 70~80%와 비교하면 아직까지 국내 산업이 미성숙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진국 사례에서 보면 3자물류는 고도성장 시는 추진이 저조하고 불 황 시 원가절감 및 핵심역량강화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 화주기업입장의 3자물류 시장의 문제점을 살펴보 면 우선 기업이 3자물류를 활용하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기업의 3자물류 활용이유 로는 ‘물류비 절감 가능’이 60.5%(‘08년 64.2%)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규칙적ㆍ 안정적 거래’가 46.6%(‘08년, 46.7%), ‘물류인력 감소’가 46.3%(‘08년, 43.0%) 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3자물류 활용하지 않는  이유는 ‘현행 자사물류ㆍ 자회사 물류서비스 만족’이 53.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물류비 절감이 이루어지 지 않을 것 같아서’가 40.9%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3자물류 서비스를 활용하는 주된 이유와 미활용의 주된 이유가 ‘물류비’ 관련임을 고려할 때 ‘물류비 절감’ 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서비스 전문성 및 안전성’에 대 한 홍보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물류기업입장에서의 애로사항은 물류기업의 과다 경쟁, 화주기업의 과다 한 단가 인하요구, 물류비용상승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어느 분야이든 경쟁이 치열한 것이 사실이지만 물류업계의 무한경쟁은 가격덤핑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이어 져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 구조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3자물류기업의 서비스 제공영역을 보면 운송, 보관, 하역등 기본기능을 갖춘 곳이 58.1%, 해외 물류거점 미 확보한 곳이 41.9%로 토털 물류서비스를 갖춘 곳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 다.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수출입을 통한 무역구조가 70%대로 이에 부합하는 규모와 능력을 갖춘 물류전문회사의 탄생이 꼭 필요한 과제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산업의 글로벌화에 따른 물류회사로서 시설, 인재, 시스템을 갖춘 토털물류서비스 능력을 구 비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중소 물류업체입장에서는 여타 제조 유통업과 같이 네트워 킹을 통한 협력관계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부입장에서의 3자물류산업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화주기업의 물류업 무 3자물류 추진 저조와 물류기업의 영세성 및 난립을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국가경쟁력강화차원에서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육성책으로 ‘종물업인증제도와 3자물 류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화주기업의 물류업무를 물류전문기업에 아웃 소싱 해 물류시장을 키워 글로벌 물류기업을 육성함은 물론 화주기업입장에서 고유 업무 를 전문화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기본 방향입니다. 그러나 그 실적은 선 진국 70% 이상에 비해 40% 대로 저조한 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 바라기 는 지금까지 추진하여온 3자 물류 이용 시 ‘법인세인하, 물류시설 투자 시 정책자 금 지원, 화주기업 3자 물류 컨설팅 지원금 확대 등’을 실효성 있게 검토해 실행해 야 할 것입니다.

-3자물류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개인적 견해는?

국내외 거점 확보를 통한 서비스영역확대, 화주기업을 컨설팅하고 리드할 수 있 는 인재확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SCM 구축능력 및 시스템 확보 등이 필요하다 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대, 특히 디지털 시대의 경영환경은 과거의 지식이나 경험 으로는 현격한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부합하는 의식과 마인드 시스템이 따라가 주어 야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에 부합하는 3자물류 활성화는 화주기업, 물류 기업, 국가산업발전에 필연의 과제로 모두가 함께 매진해야할 국가적 핵심 물류과제 요 사명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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