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9 18:10

선주협회, “정부의 특단 조치 필요”

2012 사장단 연찬회 성료
해운불황 위기극복 대응방안 논의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종철)는 6월15일부터 6월16일까지 이틀간 천안소재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2012년도 사장단 연찬회를 갖고, 유로존 쇼크가 해운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장기해운불황 극복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외항업계 CEO와 국토해양부 및 협회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장단 연찬회에서 이종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해운시장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선복과잉 및 고유가로 인해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각 회원사 및 협회에 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비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해운위기 극복과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첫째 유로존 쇼크와 장기해운불황에 대비해 국내 정책 금융기관의 금융지원 확대 촉구 및 선박 금융 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회장은 또 “국내 발전사를 비롯한 대형화주들의 장기화물운송계약 체결 시, 국적선 운송이라는 원칙이 반드시 확립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노력하는 한편, 해운 여건이 점차 악화되는 상황에 대비하여 정책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선제적으로 국가적인 정책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주협회 사무국 김영무 전무는 2012년 상반기 주요업무 실적과 하반기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업무보고가 끝난 뒤 태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유럽의 금융위기사태와 세계경제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의가 끝난 뒤, 사장단 연창회장을 직접 방문한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시황악화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업계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금융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해상크루즈, 선박관리,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 가치 서비스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격려했다.

권장관은 “해운산업이 지금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뒀으며, 과거 어려운 시기도 잘 개척해 왔으므로 이번 위기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한다면 분명 커다란 기회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균 새누리당 의원도 참석해 해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해운업계 사장단을 격려했다.

사장단은 정책분야를 비롯하여 해사ㆍ안전분야, 정기선분야, 부정기선분야 등 4개 분임조로 나뉘어 해운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정책분야 분임토의(분임장 신성해운 신용경 전무)에서는 ▲해운산업 위기극복 및 중장기 발전방안 추진 ▲해운산업 위기극복 방안 ▲선박연료유 헷지방안 마련 ▲필수선박 제도 개선 ▲해기인력 중장기 양성계획 필요 등을 중점적으로 토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도 해운 산업의 중요성에 따른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또 중소형 선사 붕괴를 막기위한 조치로 P-CBO 발행 등과 같이 해운산업의 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Fast Track 지원 프로그램의 근본적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제2금융관 및 SPC 등이 제도 안으로 들어오는 방안과 같은 Fast Track 지원 프로그램을 개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유가 추이에 대한 예측능력 확보를 통한 선박연료유 헷지가 필요하며, 해운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으로 해양플랜트 관리인력을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함은 물론,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지역 시장 개발 등 신규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해사ㆍ안전분야 분임토의(분임장 우양상선 채영길 사장)에서는 ▲항만국통제 관련 국제동향 소개 ▲국제해사이슈 점검 및 의견교환 등을 중점적으로 토의했다.

항만국통제 관련해 선사, 정부, 선급 등의 노력으로 작년 6월 파리 MOU 화이트리스트 획득 및 올해 말 USCG 퀄십 21 지위획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해사이슈와 관련해 현재 그린쉬핑이 국제이슈이긴 하나, 충분한 검토없이 성급하게 추진하기 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선박평형수관리협약 대책과 관련, 평형수처리장치에 대한 여러가지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나, 보다 신뢰성 있는 기술개발을 위해 국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해적 대책에 대해 국제사회가 해적에 대해서만 집중할 뿐, 해적과 연계된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해적에 자본투자 및 무기공급 등)을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정기선분야 분임토의(분임장 태영상선 박영안 사장)에서는 ▲컨테이너 정기선사간 협업을 통한 선사의 수익성 및 위상제고방안 ▲항로별 정기선 시황 동향 및 전망 ▲해운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컨테이너 정기선사간 협업을 통한 선사의 수익성 및 위상제고 방안에 대해서 정기선사간 동업자 정신에 입각한 협력을 강조하고 실행방안으로 주제별 전문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제안된 실행방안을 업계차원에서 정책과제로 채택하고 작업반을 구성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일항로는 전년동기대비 물동량은 소폭 상승했지만 수출입 불균형 해소가 당면과제며, 수출입 불균형 해소를 위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중항로는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해 운임인상은 무리가 있으나 실적개선을 위한 부과(BAF) 징수율 상향 노력에 주력하고 있다.

동남아항로는 전기대비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협의체 중심의 선사간 협조로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정기선 시황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에 따른 선복과잉과 선진국 경기침체가 시황회복에 부담이 되지만 대형선사들의 운임회복 노력에 힘입어 당분간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 현실에 맞는 해운선진국 사례를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으며, 대형선사 중심의 대형화 전략과 중소형선사 중심의 중견선사 성장전략을 변화하는 해운산업 환경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부정기선 분야 분임토의(분임장 삼목해운 최운선 회장)에서는 ▲부정기선 시황 진단 및 전망 ▲선사의 유동성 확보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최근 부정기선 시황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 둔화 및 부정기선 신조선 인도량 급증에 따른 선복량 과잉 지속으로 유례없는 불황기를 겪고 있다.

참석자들은 선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정부의 금융권 정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선박펀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선단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원가절감, 선원의 자질 향상과 안전의식 고취, 중ㆍ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선박(고효율ㆍ저금리ㆍ저선가) 건조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이번 사장단 연찬회에는 한진해운 김영민 사장, 고려해운 박정석 사장, SK해운 황규호 사장,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창명해운 이경재 회장, 태영상선 박영안 사장, 폴라리스쉬핑 김완중 사장, 흥아해운 김태균 사장, 대유상선 송성인 회장, 삼목해운 최운선 회장, 남성해운 서명천 사장, 동아탱커 이종명 사장, 두양리미티드 한돈석 사장, 범주해운 이상복 사장, 메가쉬핑 신현갑 사장, 진양해운 홍승두 사장, 한성라인 엄종식 사장, 우양상선 채영길 사장, 중앙상선 김지영 사장, 지성해운 성찬훈 사장, 엠이씨해운 배창호 사장, 화이브오션 조병오 사장, 하나마린 강석심 사장, 대보인터내셔널 노재영 사장, 케이에스마린, 김문환 사장, 해광상선 이철 사장, 동영해운 구돈회 사장, 동명상선 양욱용 사장, 국양해운 정철권 사장, 코리아엘엔지트레이딩 김봉호 사장, 타임머천마린 김영태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선주협회는 이번 연찬회에서 제기된 각종 현안사항이나 의견을 취합해 대정부 건의와 함께 국토해양부의 정책수립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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