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6 12:28

한중항로/수출 호조 vs 수입 부진…선사들 채산성 악화

선사들 한숨 속 ‘수출물동량은 성장’

선사들의 운임회복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한중항로에선 수요 흐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따르면 3분기 한중항로 물동량은 67만1000TEU로, 1년 전의 64만7000TEU에 비해 3.7% 성장했다.

상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한중항로 물동량은 3분기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한중항로의 수요성장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수출항로의 선전 덕분이다. 같은 기간 수출항로 물동량은 31만5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만2000TEU에 비해 15.7%나 늘어났다. 반면 수입항로 물동량은 35만5000TEU로 5%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9월 한 달 동안 실적에서도 수출물동량은 높은 폭의 호조를 보였다. 한중간 직교역 화물인 로컬물동량 기준으로 수출물동량은 전년대비 27% 성장한 반면 수입물동량은 3% 늘어나는데 그쳤다.

수출의 호조, 수입의 부진으로 양 항로간 물동량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수출-수입간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42:57에서 올해 3분기 47:53으로 변화됐다. 1년 사이 한중항로의 주력이었던 수입항로 물동량의 급격한 퇴조를 엿볼 수 있다.

수입항로의 부진은 곧 선사들의 수익악화로 이어진다. 한중항로 운임 수준은 수입이 수출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비록 기본운임은 수입항로에서 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부대비용만으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50달러 이상을 받아 왔다.

수출항로 운임은 100달러선을 못 넘기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수입항로 물동량이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운임도 크게 떨어져 올해 들어선 150달러대 이하로 하락했다.

선사들이 올해 BAF 징수를 강화하면서 다시 수입항로 운임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예년 수준에는 못 미치는 실정이다. 상하이항운거래소에 따르면 10월22일자 상하이발 부산행 컨테이너 운임은 203달러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선사들은 운임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수출항로에서 유가할증료(BAF) 징수율을 높이는 한편 수입항로에서 마이너스 운임(기본운임)을 없애는 방식이다. 운임인상 TEU 기준으로 수출항로는 50달러, 수입항로는 100달러가량. 하지만 물동량 약세의 덫에 치여 성과는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한편 한중 양국 정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부산에서 20차 한중해운회담을 열고 한중항로 안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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