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31 11:02

시앤에어라운지/ “강소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달려요”

나우리해운항공 문종석 사장
회사 내부 체계화 통해 영업에서 부가가치 창출

대형 물류기업과 2자물류업체들의 국제물류시장 확대움직임 속에서도 강소물류기업의 꿈을 키우며 경쟁력을 높여가는 곳이 있다.

국제물류주선업체 나우리해운항공은 외형확대보다 ‘내실 다지기’를 통해 이전투구의 국제물류시장에서 자기들만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종합인증우수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 소량화물혼재(콘솔)업무가 많은 물류기업이 인증을 받기에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웠지만 2년간의 노력 끝에 열매를 맺었다.

AEO는 글로벌 표준에 맞는 수출입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 기업에게 관세청에서 인정해주는 것으로 AEO 인증 상호협정(MRA)이 체결된 국가와 수출입 화물 통관 시 서류 제출 간소화, 검사 비율 축소, 통관 신속화 등 관세행정상의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 2013년 1월까지 AEO 인증을 받은 물류기업은 100곳을 넘어섰다. 하지만 소량화물(LCL)을 주로 취급하는 콘솔(화물혼재)업체 중 공인을 받은 곳은 나우리해운항공을 포함해 3곳뿐이다.

선화증권(B/L)발행 건수가 많은 LCL업무 특성상 법규준수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나우리해운항공의 문종석 사장은 “컨설팅 업체도 없던 AEO 인증 제도 시행 초창기부터 인증획득을 준비해 2년의 시일이 걸렸다”며 “벼락치기 준비가 아닌 만큼 AEO를 통해 회사의 관리를 체계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우리해운항공은 지난 1997년 7월1일 설립해 미주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중국, 중남미 등 세계 전 지역에 운송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중견 복합운송업체로 올해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콘솔과 프로젝트 화물 수송에 집중하며 현재 부산에 6명, 서울에 24명의 직원이 열심히 뛰고 있다. 나우리해운항공은 해외건설부터 시작해 중량물운송, 공장설비 수송 등 프로젝트 화물에 있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프로젝트 화물 운송은 소량화물부터 중량물 벌크화물까지 모든 크기의 화물을 다뤄야해 운송 경험이 곧 경쟁력의 척도다.

나우리해운항공은2004년부터 해외파트너 기업과의 정보 교류를 위해 글로벌 프로젝트 네트워크(GPLN)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해외파트너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프로젝트 화물 사업확대의 발판을 만들어가고 있다.

LCL업무와 프로젝트 화물사업은 언뜻 너무 다르게 느껴질 법도 하다. 문 사장은 컨테이너와 벌크화물의 차이라고 언급했다.

LCL화물은 ‘경박단소’로 작은 것 하나까지 B/L을 발행해야해 많은 서류작업이 필요하지만, 프로젝트는 한건의 B/L이지만 집중적으로 처리해야하는 부분이 있다. 1년 내내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아니다보니 물량이 있을 때 집중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부시스템 구축으로 영업력 강화까지’

나우리해운항공은 AEO인증을 받기 전부터 회사 내부 시스템 구축에 정성을 쏟았다. 2004년부터 회사 내부적으로 무역실무와 업무 매뉴얼을 책으로 만들어 직원들을 교육했다.

수입 업무부터 채권추심 민사소송에 대한 대처법, 직무 예절법 등을 매뉴얼화해 직원들이 체계적으로 업무를 흡수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직무예절 매뉴얼에는 명함주고 받는 방법까지 상세히 수록해 직원들이 작은 것 하나까지 알 수 있도록 조직화했다.

문 사장은 “회사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드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회사를 표준화하고 업무의 선진화를 통해 나우리해운항공을 믿고 화물을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외적인 홍보활동보다 화주가 한 번 화물을 맡겼을 때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나우리해운항공에 대한 이미지를 저절로 높이는 기회가 되기 때문.

문 사장은 내부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영업에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나우리만의 체계화된 업무와 서비스로 영업에 힘을 실어 준다는 의미다.

문 사장은 “이제는 운임 경쟁과 인맥을 통해서 영업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영업도 화주에게 물류를 컨설팅 하는 일로 인정받아 경쟁을 펼쳐야한다”고 말했다.

사훈인 고객감동, 가치창조, 공익실현 3가지에서도 나우리해운항공의 향후 청사진을 엿볼 수 있다. 내부 체계화 작업으로 회사의 기본 뼈대를 다지며 가치를 창조하고, 이를 통해 고객과 직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포워더의 새로운 정의 통해 업계 알려야”

한편, 문 사장은 국제물류업계의 업계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업계에 대한 정확한 뜻의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레이트포워더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업계에 대한 인식도 바뀔 수 있다고 보는 것.

“포워더가 무역회사인지, 브로커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업계에서 신중하게 검토 작업을 통해 포워더의 정의를 새롭게 만들고, 알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물류기업에 대한 화주들의 인식은 물류비 절감을 해주는 물류중개자의 역할로 비춰지는 경향이 컸다. 포워더들은 더 낮은 운임을 제시하기위해 치열한 물량 경쟁을 불러일으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을 맞기도 했다.

문 사장은 “포워더가 운임경쟁을 통해 화물을 수송하기도 하지만 화주가 원하는 것 외에도 화주에게 더 나은 방법으로 화물을 수송할 수 있게 컨설팅해주는 기업으로 인정해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자물류 업체의 국제물류업계 진출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뱉었다. 그는 “포워더들이 2자물류업체 덤핑영업으로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는데, 구체적인 문제를 짚어야지 감정적인 대응은 지양해야한다”며 “2자물류업체들의 매출성장에 배 아파할 게 아니라 모회사 물량을 등에 업은 제3자물류 영업 행위에 대한 것을 문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2자물류 업체들의 3자물류 시장 확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프레이트포워더에 대한 뜻을 정립해 서로 함께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것.<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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