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0 13:22

해운시장 내 숨겨진 강자 ‘그리스’

그리스 국적선 주요 무역항로서 큰 비중 차지

그리스 선사 및 선주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매우 안정적인 해운시장 점유율을 보여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MI에 따르면 다른 해양국가와 달리 그리스는 자국 선대에 공급할 수 있는 국제무역 물동량이 상당히 미미한 편이나 3국간 운항을 통해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적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화물수송량 기준으로 그리스 무역에서 차지하는 국적선 비중은 1.9% 미만에 그치지만 그리스 국적선 전체의 활동을 보면 대부분의 주요 무역 항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건화물과 탱커 운송에서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항만별 기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몇 년간 불안정한 해운 시황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선사 및 선주들은 매우 안정적인 해운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해상 교역량 증가로 그리스 국적선의 아시아 항만 기항이 안정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작년 기준 아시아 항만에 기항한 그리스 국적선의 선복량은 처음으로 전체 선복량의 3분의 1을 넘어섰고 드라이벌크와 탱커 부문에서는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과거에는 그리스 국적선 50%가 대서양 지역에 집중됐으나 2012년 대서양 지역 항만에 입항한 그리스 국적선의 선복량은 전체 선복량의 48% 미만으로 2011년의 49.2%보다 1.2% 포인트 감소했다. 2012년 전체 그리스 국적선의 기항횟수 145,000번 중 극동의 중국해 지역에 투입된 선복은 9억8580만t(재화중량톤)로 선복량 기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해 지역에 기항한 횟수는 1만3667회로 남유럽(4만2000회)를 제외하고 가장 많으나 남유럽의 기항 횟수는 그리스 연안선박과 단거리 교역에 따른 빈번한 항만 입출항으로 부풀려진 수치이다. 반면 중국해 지역에 기항한 그리스 선복량의 3분의 2는 순수하게 중국 항만에만 기항한 것이다.

2012년 중국 항만에 기항한 전체 선사들의 활동이 19.5% 증가한 것에 비해 그리스 선사는 24.1% 증가했다. 이는 그리스 선주들이 중국과 연결된 해상 루트에 대한 점유율을 대폭 증가시켰음을 의미한다. 중국의 해상운송에서 그리스의 비중은 2011년의 8.3%에서 2012년 8.6%로 증가했다.

그리스 국적선에게는 기타 주요 신흥 시장들의 중요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2년 인도 항만에 기항한 그리스 국적선은 선복량 기준으로 35.4백만 dwt이며 처리 물동량은 2011년 2.9%에서 2012년에는 3.2%로 증가했다. 아프리카의 경우 2012년 물동량 기준으로 전년대비 0.1% 증가한 8%를 기록했으며 선복량 기준으로는 0.2% 증가한 189.7%를 기록했다.

유럽과 미주 지역에 기항하는 선박은 전 세계 선대와 마찬가지로 유럽 경제의 저성장, 미국의 석유 수입 감소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대륙 전체는 2012년 22.7%를 기록해 전년대비 2% 감소했고 유럽 또한 2011년 24.7%에서 2012년에는 23%로 급감했다.

이러한 그리스 선주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현재에도 해운산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요 항로에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선대도 지리적으로 잘 분산배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성장가능성이 큰 중요한 신흥 항로에서 입지를 강화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 나라 해운 산업의 경우 대외적 여건에 가장 취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그리스 선사 및 선주와 같은 사업의 다각화 또는 네트워크 확대가 시급할 것으로 KMI는 지적했다. 특히 사업분야 및 항로의 다각화는 우리 나라 해운업계가 가장 주목해야 할 사안으로 꼽았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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