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7 10:30:00.0
중남미의 자원 강국인 베네주엘라가 앞으로 5년동안 석유 수입으로 조성된 예상 1000억달러를 투입해 대서양 연안의 말라카이보(Maracaibo)호수 근처에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는 등 대대적인 물류 인프라 확충 사업을 벌일 계획으로 있다고 KMI가 밝혔다.
이 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에 따르면 물류 인프라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 가운데, 200억달러는 베네주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Petroleos de Veneezuela, S.A)가 부담하는 것으로 돼 있다.
내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계속될 물류 인프라 개발사업에는 말라카이보호수와 베네주엘라 만 사이에 ‘사이먼 볼리바르(Simon Volivar)심수항만’을 새로 짓는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이 지역에 새로운 운항만이 건설될 경우 호수 지역으로 들어가는 선박 통항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베네주엘라는 광물과 일반 화물을 처리하기 위해 엔콘트라도스(Encontrados)지역에 바지 터미널을 새로 건설하는 한편, 카타툼보(Catatumbo)강 수로의 기능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베네주엘라는 농산물 교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엔콘트라도스와 엘 크루소(El Cruce)지역 사이에 90킬로미터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마라카이보와 카로라(Carora), 바퀴시메토(Barquisimeto) 사이를 연결하는 철도노선도 310킬로미터를 부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베네주엘라의 후고 차베스 대통령은 최근 콜롬비아 산 천연가스를 2008년부터 말라카이보 호주 지역으로 가져오는 거래도 성사시켰다.
차베스 대통령은 콜롬비아 대통령과 협의를 거쳐 베네주엘라 산 석유를 파이프라인으로 옮겨와 콜롬비아의 태평양 지역 항만을 통해 중국이나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