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4 09:24:00.0
세계에서 가장 큰 군수업체인 록히드 마틴이 컨테이너 화물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물류 통합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인 전자 태그(RFID)를 초기에 개발한 사비 테크놀로지(Savi Technology) 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비 사에서 개발한 화물 추적 시스템은 현재 미국 국방부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뿐만 아니라 영국과 덴마크 등 전 세계 국방 관련 업체에서 주로 군수품을 관리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사비 사는 이 같은 활동과 관련해 주로 화물에 대한 전자 태그와 신호 판독기, 중앙 데이터 베이스에 화물 정보를 올릴 수 있는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 그리고 고객에게 컨테이너 상태를 전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은 최근 두 회사의 이사회가 이 같은 거래에 대해 승인을 했기 때문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통상적인 규정 검토 작업이 끝나는 2분기 안에는 사비 사의 인수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되는 사비 사는 록히드 마틴의 통합 시스템 및 솔루션 그룹 내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경우 군수품을 관리하기 위해 1994년부터 사비 시스템을 이용해 왔는데, 지난 2월 미국방부는 사비 사와의 계약 기간을 2년 동안 연장하고, 계약 한도를 2억 8,000만 달러에서 4억 2,500만 달러로 확대했다.
록히드 마틴은 전자 태그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에 미 국방부와 맺어진 신뢰 관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사비와 허치슨 포츠 홀딩스(HPH)는 합작으로 '사비 정보 서비스'라는 회사를 설립, 공동 네트워크를 통해 하주가 컨테이너 화물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하주들은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컨테이너 화물마다 일정한 수수료를 납부하도록 돼 있다.
한편, 사비 사는 HPH와 싱가포르 투자 회사인 테마섹 홀딩스, NOL, APL 및 싱가포르 에어라인, MOL, 오라클 등 세계 굴지의 물류 회사와 솔루션 업체 등이 투자해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설립한 민간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