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택배 화물의 경우 한진, 대한통운 등 국내 택배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진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LA발 한국행 택배 요금(1~5kg 화물기준)의 경우 DHL, FedEx 등이 각각50~100달러 사이인 반면 한진, 대한통운 등 국내 기업들의 가격은 15~50달러 수준으로 오히려 토종기업들의 국제택배 요금이 저렴하다고 한다.
특히 국제특송시장은 해외 인터넷쇼핑몰과 유학생 등의 증가로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는데다 국제택배가 국내택배 보다 수익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국내 택배사들의 지속적인 관심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다국적 기업들이 주도하는 국제특송시장에 국내 물류회사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국제택배시장에 먼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진은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연계해 전세계 네트워크 확보와 영업점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최근 위즈위드 등 국내 해외인터넷쇼핑몰들의 물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전자상거래업체들의 배송 물량을 집중 유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한진은 인천공항 국제물류센터에 월 평균 8만건(총 200톤 규모)의 항공 특송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자체 통관장을 개장했다.
한진 김종수 국제사업부 담당 상무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국제택배의 경우 모든 상품이 다국적 특송기업이 국내 택배업체에 비해 가격과 서비스 면에서 훨씬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수입되는 국제택배 물량의 경우 한진 등 국내 택배사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제특송시장 규모는 연간 4천500억원 규모로 DHL, EMS(우체국)가 각각 매출 1천400억 원대로 양강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FedEx, UPS, TNT 등 외국기업들도 대부분의 전체시장을 형성하며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윤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