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선물 인기 상품으로는 위스키 보다는 몸에 좋은 와인이 대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 선물 한 개당 가격은 평균 5~10만원 대를 가장 많이 선호했으며, 비싼 제품 보다는 정성이 담긴 저렴한 선물로 명절 인사를 대신하겠다는 경향이 높았다.”
종합물류인증기업인 한진(대표 이원영)이 본사 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택배사 직원들이 뽑은 설 선물 베스트’라는 제목의 설문 조사를 최근 실시했다.
이 결과, 올 설에는 짧은 연휴 기간으로 ‘귀향’ 대신 ‘선물’로 대신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 53%로 나타났다.
올 설 선물 가격대로는 5~10만원 (58%) 대를 가장 많이 뽑았으며, 5만원 이하 33%,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7%, 20 만원 이상~30만원 미만 2% 순으로 집계돼 샐러리맨들의 얇아진 호주머니 경기를 엿볼 수 있었다.
선물 종류로는 상품권, 현금 등 현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제품별로는 과일 16%, 육류 12%, 수산류 8%, 주류 6% 순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과일 선물 세트는 배 39%, 사과 23%, 곶감 22%, 기타 9% 순으로 조사됐다.
주류 선물세트 중 와인 품목의 인기가 눈에 띈다. 그 동안 위스키를 선호했던 것과 달리 최근 웰빙 인기를 실감케 하듯 30~40대 중장년 층을 중심으로 와인 선물 문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중에서는 와인 (65%) 다음으로 위스키 18%, 전통주 13%, 기타 4% 순으로 집계됐다.
조금식 한진 택배영업팀 과장은 “최근 웰빙 문화의 대중적 보급과 함께 와인이 혈관확장, 노화방지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와인 선물은 상대방의 건강을 배려하는 의미 있는 선물로 부각됐다”며 “최근 위스키,꼬냑 등의 높은 알코올도수의 술을 마시며 빨리 취하기보다는 많은 이들이 천천히 음미하며 즐길 수 있는 와인을 마시는 국내 음주 문화의 변화와도 관계가 있다”고 와인 인기 요인에 대해 분석했다.
이 밖에도 선물 구입 시기로는 설 연휴 일주일 전 52%, 2주일 전 35%, 2~4일 전 35%, 하루 전 1% 순으로 나타나 짧은 설 연휴 제때 선물을 보내기 위해서는 여유 있는 구매와 택배 예약이 필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설 선물 구입 방법으로는 인터넷 쇼핑몰 31%, 홈쇼핑 24%, 할인점 21%, 백화점 19%, 기타 5%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인터넷 쇼핑몰의 구매 선호가 높은 이유는 ‘10+1’ 등 덤 행사와 더불어 다량 구매 시 할인율 적용, 무료 택배 등 부가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진택배 직원들은‘설 선물을 택배로 보낼 때 가장 고려되어 할 부문’에 대해 ▲배송관련 사항(정확도, 신속성) ▲ 파손 및 분실 ▲ 받는 분의 선호도를 꼽았으며, 일주일 전 여유 있는 택배 사전 예약과 더불어 물품이 파손이나 훼손되지 않도록 포장을 꼼꼼하게 살펴 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