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8 19:01:00.0
중소하주들, 코트라 중소기업공동물류센터 이용 돌파구
유럽수출 국내하주들은 현지의 비싼 물류비와 운송문제 등 수출환경과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현지 바이어의 요구로 인해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유럽지역에 수출하는 국내하주들은 유럽 바이어들이 재고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공급자(수출업자)가 이 문제에 대한 자체 해결을 요구하는 점을 수출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이 문제는 유럽바이어와 수출거래를 시작하거나 물량을 늘리려는 중소하주 기업들에 난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문제는 직수출에 따른 물류비와 신속한 운송이 필수적으로 충족돼야만 해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바이어들은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최소한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필요시 수시로 오더해 신속히 납품받아 판매함으로써 현금 유동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국내하주들의 대응방안이 시급하다.
또 유럽내에서 일반상품의 경우, 30일에서 90일 정도의 외상거래가 보편화돼 있어 바이어 및 딜러들이 신용장 거래를 점차적으로 꺼리고 있는 것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유럽내 바이어들은 EU권내 기업들로부터 물품을 오더하면 조금 비싸더라도 2~3주 이내에 신속히 납품해주고, 하자가 있을 경우 반품도 쉽게 해주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역내 국가들로부터 수입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국내하주들이 설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유럽 바이어들의 요구와 변화하는 국제상거래 관습 등으로 인해 우리기업들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코트라는 가장 좋은 문제해결은 유럽 현지에 재고를 보유하는 길이라며 이는 초기 시장개척단계에 있는 기업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어느 정도 유럽시장에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는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귀띔한다.
그러나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의 경우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코트라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4년부터 유럽의 관문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중소기업공동물류센터를 개소,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 공동물류센터는 그들이 사업자로 아웃소싱한 물류전문기업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제3자 물류서비스로 이를 활용할 경우 여러 이점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선, 자체창고 설립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최소의 비용으로 현지 물류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점이 요긴하다. 현지에 재고를 보유함으로써 바이어로부터 수주 후 유럽전역에 3~5일 이내에 납품이 가능하며, 물류계약 및 운영 등 제반 행정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코트라 암스테르담에서 수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이점은 바이어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유럽현지에 직접 재고를 보유,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바이어의 수출기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