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5 18:34:00.0

택배사들 "노인분들 일자리를 찾아드립니다"

우리나라가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노인 일자리 창출에 택배업체들이 나섰다.

현대택배, CJGLS, 동부익스프레스, 대한통운 등 택배업체 4곳과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협약식을 갖고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아파트택배 노인일자리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올해 50개 아파트밀집지역에 택배거점을 설치해 2~3백개의 노인일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매년 확대해 2010년엔 5천개의 택배거점에 1만여 개 이상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노인에게 택배물의 배송을 위탁하고 소속 영업소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택배거점으로 활용될 기관의 선정과 참여노인 교육지원, 사업평가 등을 담당하며, 협력업체인 이클루 유니언스는 사업참여업체의 택배 수·배송 통합전산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배송사고 처리, 초기사업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아파트택배는 경로당이나 노인일자리사업 기관에 택배거점을 마련하고, 택배사직원이 아파트가구에 배달할 택배물을 택배거점에 놓고 가면 노인들이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일자리다.

참여노인이 거주하고 있는 인근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30㎏들이 사과상자 크기 이하의 소화물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건강한 60~70대 노인이라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자리다. 수입면에서도 1일 4시간, 25일 근무시 월 5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현재 택배시장에서 택배사직원이 1일 120~150 여건의 많은 택배물량을 담당하고 있어 노인인력의 아파트택배사업 참여로 업무량의 일부를 경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아파트택배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되도록 지원함으로써 노인들이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자립사업단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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