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9 11:30:00.0

DHL, "돈안되는 미국서 철수"

페덱스와 매각협상
DHL 미국 사업부문이 페덱스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파이낸셜타임즈, 블룸버그등 외신에 따르면 도이체포스트는 특송자회사인 DHL의 미국사업부문이 수익성에서 고전을 면치못하자 페덱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체포스트가 DHL 미국사업부문을 매각하려는 이유는 오는 11월 회장직에서 물러날 클라우스 줌빙켈 회장이 최적의 회사 조건을 조성한 후 회사를 떠나고 싶어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DHL 미국사업부문은 미국적 양대 특송사인 페덱스와 UPS에 가려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누적된 적자영업으로 그룹에 70억유로의 적자를 안겼다.

클라우스 줌빙켈은 DHL 미국사업부문 매각뿐 아니라 그룹내 수익원인 도이체 우편은행의 합병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체포스트측은 "DHL의 미국사업부문 감축을 원하고 있지만 이것이 전 사업부문의 매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미국 사업부문의 완전 철수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현재 페덱스의 프레데릭 스미스 CEO(최고경영자)는 도이체포스트와 인수·합병(M&A)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도이체포스트가 미국사업부문을 페덱스에 넘기는 대신 페덱스 유럽 사업권을 맡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도이체포스트가 늦어도 5월말까지 미국사업부문의 매각을 마무리하고 중국특송허브 등 새로운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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