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5 13:34:00.0
수산물 수출, 물류비 과다하다
어류는 서류발급비, 패류는 수출통관수수료 부담이 가장 커
우리나라의 수출수산물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물류지원방안 보고서가 최근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KMI에 따르면 수출기업의 수출단가는 품목의 수출단가가 5천원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5천~1만원 미만인 경우도 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수출단가가 kg당 1만원 미만인 경우가 전체의 6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기업의 컨테이너 이용현황을 보면 40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하는 경우가 전체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피트 컨테이너를 이용하는 경우가 전체의 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물량 여하에 따라 20피트와 40피트를 혼용하는 경우는 7%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산물은 수출시 해상 컨테이너로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활어류의 수출시에는 활어차가 직접 선박에 실
려 수출국으로 가는 경우도 있으며 수조가 있는 배로 운송되는 경우 등도 있고 참치 등은 벌크상태로 수출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기업의 품목별 운송형태를 보면 수산물의 특성상 냉동냉장 상태로 운송되는 경우가 6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건조상태로 운송되는 경우는 조미오징어 또는 마른김, 구운김 등과 같은 수산물 가공품 등의 경우로 전체의 약 35%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수출조건을 살펴보면 대부분 수출상이 도착항까지 운임을 부담하는 CFR(C&F)로 계약하는 기업이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자가 선박에 적재하는 비용까지만 부담하는 FOB로 계약하는 기업은 24%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황에 따라 CFR과 FOB로 병행해 계약하는 기업은 1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기업의 수출물량을 보면 단일품목에 대한 연간 수출물량이 50톤미만으로 수출하는 기업은 3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100~300톤미만으로 수출하는 기업이 30%를 차지했다. 단일품목을 1천톤이상 수출하는 기업은 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의 여간 수출금액을 보면 단일폼목에 대한 연간 수출금액이 10~100천만원인 경우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연간 수출금액이 100~500천만원인 경우가 3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일폼목을 1억원이하로 수출하는 기업도 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수산물은 주로 해상 컨테이너 등을 이용해 일본, 미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제품별로 수출물류의 형태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치는 선상에서 벌크상태로 냉동운반선에 적재하거나 40피트 컨테이너에 냉동화물 상태로 운송돼 거의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주로 수출상이 도착항까지의 운임을 부담하는 C&F(CFR) 조건 또는 수출하는 사람이 선박에 적재하는 비용까지만 부담하는 FOB조건으로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 마른김, 조미김, 구운김의 형태로 수출되며 주로 20피트 컨테이너이하의 해상 컨테이너에 의해 건조상태로 수출되며 수출조건은 C&F(CFR)조건이 일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굴은 냉동굴, 통조림, 생굴등의 형태로 수출되며 통조림은 주로 20피트 컨테이너이하에 건조형태로 수출되고 냉동굴은 주로 40피트 컨테이너에 냉동냉장상태로 운송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굴 수출시 대부분의 계약조건은 C&F(CFR)인 것으로 나타났다.
납치는 우리나라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해 활어상태로 전량 수출되고 있으며 일본으로 수출되는 활넙치의 경우에는 활어수송차가 일본행 선박에 직접 타고 운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이기는 하지만 미국, 캐나다 등지로 수출되는 활어의 경우에는 항공으로 수출된다. 넙치 생산업체들은 C&F, FOB, TT(현금거래 방식)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수출조건으로 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는 주로 냉동오징어 또는 조미오징어의 형태로 수출되는 것으로 조사됐고 주로 일본, 미국으로 수출되는 조미오징어는 주로 20피트 해상컨테이너에 건조상태로 운송된다. 중국으로 많이 수출되는 냉동오징어는 40피트 해상컨테이너에 의해 냉동상태로 운송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원양에서 생산되는 오징어는 상당부분 뉴질랜드 등 원양어선의 현지조업시 뉴질랜드 현지의 도매상에게 벌크상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오징어 수출시 대부분의 계약조건은 FOB인 것으로 조사됐다.
붕장어는 주로 활선어 형태로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수출은 주로 20피트 해상컨테이너를 이용하거나 냉동차를 선박에 실어서 운송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붕장어 수출시 대부분의 수출조건은 FOB인 것으로 나타났다.
톳은 주로 건조해 자숙한 찐톳의 형태로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물량에 따라 20~40피트 해상컨테이너를 이용해 건조상태로 수출되며 톳 수출시 대부분의 수출조건은 C&F(CFR)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역은 건조, 염장, 냉동한 것 등 다양한 형태로 일본 등지에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냉동미역귀, 산모용미역, 카트미역 등으로 수출상품은 더욱 세분화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역 수출시 대부분의 수출조건은 C&F(CFR)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산물의 수출물류비는 선별포장비, 포장재료비, 국내운송비, 국제운송비, 수출통관비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별포장비는 선별포장시의 인건비와 선별작업장 사용료를 포함하고 국내운송비에는 창고의 상차비와 선적항에서의 하차비가 포함된다. 특히 물류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국제운송비는 해상(항공)운송비와 수입국의 국외통관비, 수입국 내륙운송비가 포함되며 마지막으로 수출통관비에는 항만시설 이용료, 컨테이너세, 서류발급비, 수출통관수수료, 터미널화물 취급수수료, LCL화물 작업료 등이 포함된다.
69개업체의 수출물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수출수산물의 평균 수출단가는 10,661원/kg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수출단가 대비 물류비는 12.3%로 수산물 1kg의 수출단가에는 물류비용이 1,299원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류, 패류, 해조류의 수출단가 대비 물류비 현황과 각 단계별 물류비 실태를 보면 해조류의 단가대비 물류비가 13.6%로 가장 부담이 크게 나타났으며 패류와 어류는 각각 11.4%, 10.8%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kg당 물류비는 어류의 경우 768원, 패류가 1,052원, 해조류가 1,874원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류비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국제운송비의 비중이 30.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포장재료비 23.2%, 선별포장비 21.0%, 국내운송비 18.1%, 수출통관비 7.0%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어류의 경우에는 수출시에 국제운송비가 전체의 51.9%를 차지해 패류 및 해조류에 비해 크게 나타났으며 패류의 경우에는 국내운송비가 20.4%를 차지해 타 품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해조류의 경우에는 선별포장비가 29.2%로 타 품목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선별포장비와 포장재료비를 합하면 수출물류비의 52.5%를 차지해 수출물류비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징어, 새우 등으로 구성된 기타품목은 포장재료비가 23.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제운송비는 23.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수산물의 물류비 중 선별비는 선별을 위한 인건비와 작업장 사용료로 나누어질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인건비의 비중이 85%를 차지하고 있다. 선별작업장 사용료의 비중은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어류의 선별비 중 인건비와 비중이 9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타 품종은 거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수산물의 kg당 포장재료비는 100~500원미만이 전체의 3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100원미만이 전체의 25%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산물의 특성상 활어 또는 냉동품이 포장없이 수출되는 경우도 21%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수산물의 물류비 중 국내운송비에는 창고 상차비와 선적항 하차비를 포함한 상하차비와 창고에서 선적항까지의 운송비를 포함한다. 전체적으로 상하차비의 비중은 26.8%이고 운송비의 비중은 73.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수산물의 수출통관비는 항만시설사용료, 컨테이너세, 서류발급비, 수출통관수수료, 터미널화물취급수수료, LCL화물작업료 등으로 구성된다. 전체적으로 수출통관비 중 수출통관수수료와 서류발급비가 각각 34.2%와 2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류의 경우에는 서류발급비가 45.4%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패류의 경우는 수출통관수수료가 54.2%를 차지했다. 하지만 해조류의 경우 터미널 화물취급수수료가 29.7%로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의 경우에도 터미널 화물취급수수료가 51.4%로 높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산물 수출물류비는 수출단가 대비 1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산물 수출시의 애로사항에 대한 인식도 설문조사결과 수출물류비 과다가 가장 큰 애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산물의 특성상 생산에서 가공, 수출단계까지 선도유지가 필수적일 뿐아니라 kg당 단가가 낮은 반면 신선냉장 또는 활어상태로 수출돼야하므로 운송, 보관에 드는 물류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은 특성상 생산에 계절성이 있어 지속적인 원료확보가 어려울 뿐만아니라 산지가 분산돼 있어 일정수준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 산지에서 조달된 물량의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뿐더러 원료 수매시 가격변동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품목별 원자재 확보에 대한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 인식도 점수가 2.4점으로 많은 기업들이 수출 원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