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2 17:36:00.0
대운하건설 쟁점화와 해운물류산업의 대 국민 홍보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그 어느때보다 초접전지역이 많아 향배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새정부가 들어선지 이제 한달을 조금 넘기고 있지만 그간 정치적 변화는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복잡한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여권은 안정된 의석을 확보해 책임있는 정책수행을 할 수 있게 끔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고 야측은 견제세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쟁점은 바로 대운하 건설 문제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한반도 대운하를 야측이 결사반대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여측은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후 추진하겠다는 정부측의 주장을 옹호하고 나서고 있다.
대운하 건설이 쟁점이 되면서 자연스레 국민들에게 홍보기회를 얻는 것이 물류비 문제다. 대운하 건설이 물류비 절감차원에서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와 그렇지 않다는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그 결과의 희비보다는 대중속에 물류라는 개념을 심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참에 특히 해운물류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국민들에게 전달됐으면 하는 기대가 크다.
해양수산부가 폐지되면서 해운물류분야 정책이 국토해양부에서 다뤄지고 있기 때문에 대운하 건설과 연계되는 해운물류분야의 대 국민 인식제고 기회는 지금이 적기라 할 수 있다.
무역과 해운물류는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라는 점을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할 때 해운물류정책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국민들에게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도 해운물류산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해운물류산업이 벌어들이는 외화가 반도체, 자동차 수출등과 같이 상위랭킹을 점하고 있다는 것을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왜냐하면 서비스산업이면서 대중적인 산업이 아닌 해운물류업이 그 값어치에 비해 여타 제조산업들에 비해 홀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 제조업체들은 가시적인 상품을 만들어 외화를 벌어들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지만 해운물류산업은 서비스업으로서 수출입화물을 수송해 운임수입을 내는 산업이기에, 해운산업이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하는 글로벌 산업이라는 평가는 다소 인색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돼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가 물류비 절감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며 정책지원을 지속하고 있고 기업은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물류비 절감이 생존의 관건임을 인식하고 있어 해운물류산업의 이미지는 크게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대운하 건설을 쟁점으로 선거전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대운하 건설보다 한차원 더 나아가 글로벌 산업의 리더격이 해운물류산업에 대한 대 국민 홍보로 이어져 새정부가 보다 강력한 해운물류산업 지원정책들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