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0 09:57:00.0
친환경 물류 관심 고조 물류 정보화 투자 확대로 이어져
새로이 조성된 통합물류 환경 최대한 활용토록
물류정보화는 물류비의 절감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물류시스템의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정부와 민간은 물류정보화의 촉진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류정보화는 과거 기업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수단에서 벗어나 이제는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기반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우리나라의 물류정보화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촉직된 측면이 강하며 현재에도 정부는 물류 정보화를 위한 기반 인프라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물류가 제3의 수익원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물류산업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중요한 방편이기 때문이며, 물류정보화는 효율적인 물류흐름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물의 운반이나 보관에 집중됐던 과거의 물류·유통은 이제 화물의 제조를 위한 원·부자재의 구매단계에서부터 제품의 고객인도 및 수명이 다한 제품의 회수까지를 포함하는 과정으로 발전했으며, 고급화되고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정보기술의 활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진 상태다.
물류산업은 전통적인 영역이었던 화물의 하역, 보관, 운송, 통관, 포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전력적 제고관리, 부가가치 활동, 화물추적, 제3자 물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공급망관리(SCM) 차원에서 더 진보한 공급망의 가시성을 확보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즉 제품의 구매, 생산을 위한 무역 및 금융과 판매, 유통 등이 하나로 연계된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이 물류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합물류정보시스템, 물류기업 경쟁력 좌우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과거의 물류·유통산업은 주로 국내에서의 물류흐름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제는 글로벌 차원의 물류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으며 국내물류기업 역시 해외영업망의 구축 및 해외시장에서 그 활로를 모색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방대한 고객관리, 지역 및 권역별로 발생하는 다양한 요구사항 관리, 운송수단별 비용관리 등을 위해 물류·유통 분야의 정보화는 필수적인 요인이 됐다.
또 물류기업이 아닌 제조업체의 경우에도 전세계적인 원자재 구매 및 제품판매를 위해서는 물류·유통 정보화를 구현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제조 및 판매기업의 물류기능을 대행해주는 물류기업, 특히 3자 물류기업의 경우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의 구축 없이는 고객지원을 원활히 할 수 없기 때문에 물류·유통 정보화의 도입과 발전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아가 최근들어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택배산업 및 통신판매산업, TV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춘 대형할인점 등도 고객주문, 물품운송, 물류센터의 운영, 배송, 반품, 화물추적 및 사후관리 등을 모두 정보기술에 의존하기 때문에 향후 물류·유통 분야의 정보화는 물류, 유통산업의 핵심적인 성공요소로 되고 있다.
물류·유통 기업들의 경우 최근에 정보화를 추진하면서 전체 물류·유통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작업들을 많이 수행하고 있다. 이는 기존에 업무단위로 개발된 시스템들이 많아지면서 업무의 중복이나 조정이 필요하게 됐고 개별시스템으로는 전체적인 현황파악과 의사결정지원이 어렵기 때문이다.
즉 과거에는 하역, 운송, 창고, 통관, 고객관리 등 단위업무별로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했으나 이제는 전체를 하나로 통합해 물류·유통을 하나의 일관된 흐름으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물류·유통 분야에서 통합물류정보시스템의 구축은 향후에도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통합물류 체제의 구축은 정부기관의 통합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과거 항공, 육상 물류는 건설교통부가 담당하고 해운, 항만 물류는 해양수산부가 담당해 왔으나 이번에 두 부처가 통합돼 국토해양부가 됨에 따라 육상, 해상, 항공 등을 망라하는 통합물류 정책의 수립 및 집행을 위한 여건이 확보됐다.
물류 주관부서인 국토해양부의 출범에 따라 통합물류를 위한 환경이 조성돼 RFID 기반의 새로운 정보화 사업들 외에 기존에 추진해오던 정보격차의 해소, 규제개혁 및 물류프로세스 개선과 같은 정책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각각 추진됐던 물류 정보화 사업들은 이제 내륙물류거점과 항만 등을 동시에 고려해 추진할 수 있게 돼 물류 정보 인프라 구축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물류정보 인프라 구축 보다 효과적으로
향후 물류·유통 부분의 정보화는 정부의 조직개편과 규제개혁 및 고도화하는 이용자의 수요를 충족시키시 위해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새롭게 조성된 통합물류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그동안 통합이 미흡했던 내륙물류거점과 항만·터미널간의 물류정보망간의 연계 그리고 정보의 공유가 더욱 개선돼야 할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국내물류기업들이 글로벌 물류유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으나 이는 주로 자사물량 처리에 한정된 측면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물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보화에 대한 투자가 더욱 필요하다.
둘째, 친환경 물류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물류정보화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는 회수물류(Reverse Logistics)나 운송수단의 선택, 공차 방지 등은 물류정보화가 뒷받침돼야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셋째, RFID는 기존의 바코드를 대체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물류프로세스를 수립하고 시장을 형성하는 도구로써 게이트 자동화, 장치장 자동화, 화물추적, 창고 관리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유통부분에서도 상품가격의 실시간 인식, 결제의 무인화 및 자동화, 재고관리, 수배송 관리 등 유통시장의 변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핵심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RFID/USN 사업은 아직 정보보안, 인식율 제고 문제, 구축비용, 현장 적용을 위한 솔루션 개발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며 이제 그 기반을 다지는 단계이기 때문에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이 요청된다.
넷째, 물류정보화에 대한 마인드의 제고도 매우 중요하다. 물류정보화에 대한 투자와 지속적인 관심이야말로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