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07 09:35:00.0
대한항공, 대형 생동물 대량 수송 화제
말 72마리 豪 시드니서 인천으로 이송
대한항공이 살아 있는 동물을 항공기로 대량 수송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저녁 10시 30분 화물기 KE584편으로 말 72마리를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수송했다.
이번에 들어온 말은 경주마 52마리, 승용마 20마리로 마리당 무게는 약 500Kg, 크기는 164~180㎝ 정도의 서러브레드(thoroughbred)종으로 전체 수송 무게는 36t에 달한다.
이번 수송은 말 수송용 특수 탑재용기 호스 스톨(Horse Stall)을 이용해 이루어졌다. 호스 스톨 1대에는 말 3마리를 실을 수 있으며, B747-400F 화물기 한 대에는 최대 87마리의 말을 수송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항공 화물로 타조, 소, 코끼리 등 여러 종류의 동물을 소량 수송한 사례는 많지만, 이번과 같이 대형동물을 대량으로 수송한 것은 국내 항공업계에서는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말 수송을 위해 충분한 환기와 함께 28℃를 넘지 않는 내부 온도를 유지해 말들에게 쾌적한 비행 환경을 제공했다. 아울러 배설물 흡수제를 탑재용기 바닥에 깔아 말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등 호주의 엄격한 동물보호 규정에 따라 최고의 수송 조건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83년 남서울대공원(현 서울랜드) 개장시 78종의 생동물 418마리를 한꺼번에 수송한 것을 시작으로, 93년 돌고래 26마리, 2001년 아쿠아리움 전시용 상어 35마리, 2003년 악어 45마리, 2005년 백두산 호랑이 1쌍 등을 수송하기도 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