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8 09:18:00.0

불황속 희망의 불씨를 찾아 난국을 헤쳐나가길...

2009년은 새해를 맞는 마음마저 무겁기 그지없다. 여기저기서 장사가 안돼 죽겠다는 하소연 소리만 들리는 것 같다. 특히 가슴을 찡하게 하는 것은 회사는 튼실한 기업인데 자금이 없어 흑자도산위기에 있다고 큰 한숨만 내쉬는 소리다.

현재 기업의 자금유동성 확보는 우리경제의 가장 큰 현안이다. 따라서 청와대가 직접 나서 금융기관에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은행측의 태도는 미온적이다. 모 전 대통령도 회고를 통해 은행관리가 만만치 않음을 지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마냥 글로벌 경제침체에 울상만 짓고 어깨가 푹꺼진 상태로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정부는 화급히 희망의 불씨를 찾아 기업, 국민의 기를 살리는 시책들을 과감히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의 4대강 유역 정비사업이나 경인운하 사업의 전개는 일부 국민이나 시민단체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강력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전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정부의 리더십마저 흔들릴 경우 국가경제가 더욱 힘들어 진다는 점을 직시 해야한다.

작년 우리나라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4천억달러를 초과, 총 4,224억달러를 달성해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보게 했다. 물론 지난 해 11월 이후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유가하락, 환율 등이 수출에 유리한 쪽으로 작용하고 있어 올 상반기만 잘 넘기면 저점을 찍으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해운물류업계도 세계 금융대란 한파에 직격탄을 맞고 새해들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1월의 경우 전통적으로 비수기인데다 설연휴마저 있어 해운경기는 최악상태라 할 수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항로 물동량이 크게 감소한 상태에서 올 상반기 전망은 어둡기만 해 업계의 주름살이 깊어만 가고 있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전환되기 위해선 미국의 소비력과 중국의 생산력이 어떻게 살아나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교역량이 크게 줄고 있는 점이 걱정되지만 중국정부가 정권유지차원에서도 대규모 뉴딜 경기부양책을 계획하고 있고 새로 출범하는 미국 오바마정부도 엄청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펴 나갈 것으로 보여 금년 하반기이후에는 미약하나마 회복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요 해운, 물류업계 최고경영자들의 경영화두는 단연 수익성 확보다. 매출이 줄어든다고 해도 수익성이 마이너스를 지속할 경우 경영에 큰 부담이 돼 제대로 사업계획을 전개할 수 없는 상황에 까지 몰릴 수 있는 것이다. 핵심역량을 결집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경우 불황속에서도 경쟁력을 키우면서 제 2도약을 준비할 수 있다.

10여년전 IMF위기때 해운물류업계와 수출업계는 우리 국가경제의 버팀목이면서 성장을 주도한 효자산업이었다. 현 경제난국은 당시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결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선 정부의 획기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위축된 내수경기를 되살리는 한편 특히 수출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시책을 펴 수출경기 회복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해운물류 시황의 본격적인 회복은 2년뒤쯤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올 상반기 바닥을 칠 것이라는 희망찬 전망도 있어 긍정적인 사고로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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