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8 11:48:00.0
<font face=arial>RFID</font> 도입 국내물류기업 꺼린다
물류와 재고관리에 유리한 RFID(무선인식)기술에 대해 국내 기업들이 초기투자 비용과 시스템 안정화가 덜 됐다는 이유로 도입을 꺼려하고 있다. 현재 RFID를 도입한 국내기업은 110여개 업체이며 이 중 제조사에서 물류센터, 매장까지 전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업체는 10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RFID는 실시간 정보유통이 가능한 IT 신기술로 지난 몇 년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국내 기업들은 초기 투자비용이 높다는 이유로 도입을 늦추고 있다.
이에 반해 월마트와 HP, 보잉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RFID 도입을 통하여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가 50억원을 들여서 부품 협력업체간 RFID를 활용해 실시간 재고관리와 물류관리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PDP에 제조공정과 부품관리에 RFID를 활용하고 있고, 신세계 이미트는 소형가전제품의 입 · 출고 관리와 도난방지에 RFID를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불과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고 RFID의 도입을 인식하지만, 바코드에 해당하는 태그가격이 백원으로 높은데다, 초기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RFID도입에 소극적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RFID 시스템의 안정화된 본 뒤에 도입을 결정하겠다면서 부품이나 의약품, 의류 물류의 성공사례가 없다는데 적용을 망설이고 있다.
지식경제부 정보통신활용과 이상은 사무관은 “대표적인 현대차가 올해 2백여개 부품협력업체와 부품물류에서 RFID를 적용해서 성공적인 모델이 나와야 하고, 완제품물류에서도 한미약품과 같은 성공케이스를 만들어 전산업으로 확산해야 한다면서 제조업체만 하면 안되고 유통업체에서 같이 해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지경부가 RFID 확산을 위해서 50%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에 13개업체만이 신청을 했을 뿐이다.
올해는 한미약품과 베이직하우스, 스쿨룩스 등 13개 업체가 RFID 확산사업에 신청했으며, 지경부가 평가를 거쳐 다음달 초 최종 지원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을 신청한 베이직 하우스 관계자는 "브랜드 입출고 관리를 위해서 RFID 사업을 신청했고, 4개의 브랜드중 1개에만 RFID를 적용해서 1차년도인 올해에 100만피스 태그부착하여 재고관리에 나설 계획이며, 정부지원금 받으면 4월부터 ERP에 RFID를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고관리와 물류관리를 통해 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RFID사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의 성공모델이 나와 의약품, 의류, 식품까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야 할 것으로 보인다.<코리아쉬핑가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