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0 09:34:00.0

대한통운, 48년 무쟁의 기록

9년 연속 무교섭 위임

대한통운 노조가 출범 이후 48년간 무쟁의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통운은 노조와 무교섭으로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임∙단협에 대한 전권을 회사에 위임했다. 지난 2000년 이후 9년 연속으로 무교섭 임∙단협 체결인 셈이다.

전날 열린 임∙단협 체결식엔 이례적으로 장의성 서울지방노동청장이 참석해 노사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노사대표인 이국동 사장과 차진철 노조위원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이국동 사장은“금호아시아나 그룹 편입 이후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노사가 하나되어 회사를 위해 노력하는 고유의 문화 덕분”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1961년 노동조합 설립이래 48년 동안 한번도 파업이나 노동쟁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우수한 노사문화를 인정받아 96년부터 4회 연속으로 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통운 노사의 화합에는 경영의 투명성과 정보 공유도 한몫 한다. 권역별 경영전략회의때 노조위원장이 참석하는가 하면 노조 대의원 대회나 집행위원회에 이국동 사장이 직접 참석하는 등 정보와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노조가 먼저 생산성 향상과 경비절감을 위한 캠페인에 나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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