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평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한진그룹 사내 기술대학 정석대학이 올해로 8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진그룹은 17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빌딩 격납고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인하대, 한국항공대, 인하공업전문대 총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정석대학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올해 정석대학은 학사과정 57명, 전문학사과정 18명 등 총 7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로써 2002년 95명의 첫 졸업생 이후 올해까지 총 725명이 학사모를 썼으며, 전신인 한진산업대학 졸업생 2429명을 포함해 총 315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정석대학 설립 최초로 여성 수석졸업자가 배출돼 눈길을 끌었다. 학점 4.5만점에 4.34점을 받아 수석졸업생이 된 대한항공 화물영업부 서선미 과장(36∙학사학위과정 경영학과)은 “수업에 충실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경영분야를 좀더 공부해 한진그룹이 명실공히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최고령 졸업생 영예를 안게 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김철수 차장(51∙학사학위과정 전자공학과)은 “항공전자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신기종 항공기 부품 수리능력을 개발하고 장비를 현대화시키는 데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정석대학 운영비 및 재학생 학비 전액을 무료 지원하고 있으며 졸업생에게는 성적에 따라 1~2호봉씩 승급 혜택을 주는 등 기업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