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대학 이전 사상 최대인 인천대학교 이전을 개시했다.
대한통운은 인천대학교를 인천시 도화동 캠퍼스에서 송도국제도시내 송도캠퍼스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도화동 캠퍼스에 있는 1천여 종의 기자재 3만9천여점과 48만권에 이르는 도서류를 옮기게 된다. 이전엔 수송인원 7천여명을 비롯해 5t 트럭과 사다리차, 크레인 등 2천여대의 차량과 중기가 동원된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3주 간 진행되는 이번 이전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자연대학과 공과대학을 옮기는 일이다. 이들 단과대에는 각종 화공약품과 충격에 약한 실험도구, 정밀 실험장비가 많아 세심한 취급이 요구된다.
특히 민감한 화공약품은 충격이 가해지거나 햇빛에 노출되면 안되는데다 다른 종류와 섞이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 아예 차량별로 따로 적재를 해야 한다. 또 길이만 수 미터에 이르는 대형 실험장비는 실험실 벽을 허물고 크레인을 동원해 꺼내게 된다. 대한통운은 수억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실험장비 수송을 위해 충격방지용 무진동 차량 42대를 투입했다.
이전을 맡은 김영용 대한통운 물류영업1팀장은 “이전 기간이 길고 취급주의 물품이 많아 어려움이 많지만, 다수의 대학 이전과 특수화물 운송 노하우를 통해 완벽한 이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지난 2007년 서울 한남동 단국대학교 이전과 2000년 서울대 공과대학, 명지전문대 이전을 맡은 바 있으며 이외에도 2004년 역사적인 국립중앙박물관 유물운송, 1984년 보신각종 운송 등 특수대형 운송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