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5 18:46:00.0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잰걸음
대우건설 숏리스트 선정, 금호생명 매각 칸서스와 MOU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당초 예정대로 5일 대우건설 매각 숏리스트(우선인수협상후보)를 선정·통보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달 29일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업체중에서 전략적 투자자 중심으로 4개의 국내외 투자자를 선정했다”며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숏리스트로 선정된 업체명이나 금액 등을 밝힐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룹측은 대우건설 매각 숏리스트 선정에 ▲전략적 시너지 등 향후 대우건설의 장기적 발전 ▲거래성사 가능성과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앞으로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및 노무라증권과 협의해 입찰 적격자에 대한 4주간의 예비실사를 거쳐, 11월 중순께 최종입찰을 받고 연내로 최종 인수자에 대한 윤곽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또 이날 오후 금호생명 매각을 위해 인수후보군중 입찰을 통해 칸서스자산운용과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가격 등 투자조건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달 이내에 본 계약 체결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룹 관계자는 “매각금액 등 구체적인 딜의 내용은 공개할 수 없으나,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서 금호아시아나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호생명도 신규로 자본을 확충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