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2 15:41:00.0

인천공항 노하우, 러시아에 수출

러 하바로프스크공항 마스터플랜용역 계약 체결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2월 이라크 아르빌공항의 운영컨설팅용역 수주에 이어 이번에는 공항 계획 및 건설 노하우를 러시아에 수출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러시아 알리얀스프롬(Alliance-Prom) 및 하바로프스크공항 당국과 마스터플랜 용역계약을 22일 체결하고 향후 8개월간 마스터플랜용역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극동 지역의 허브공항을 지향하는 하바로프스크공항의 대주주인 알리얀스프롬의 입찰 참여요청에 의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대우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하바로프스크공항의 항공수요예측, 활주로, 계류장, 면세점 등의 공항 시설배치와 단계별 건설 방안을 수립함에 따라 향후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비롯한 관련기업이 본격적인 공항 건설 및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지분참여 등을 통한 해외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ACI(국제공항협의회)와 IATA(국제항공운송협의회)는 러시아의 항공수요가 2017년까지 연평균 8.2%의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국제선 여객증가율은 연평균 8.8%로 세계 4위, 국내선 여객증가율은 연평균 9.1%로 세계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극동지역은 방대한 에너지자원이 매장되어 있어 러시아 에너지 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지역으로서, 장래 동북아지역으로 천연자원을 공급하고, 동북아국가의 공산품을 러시아와 유럽으로 공급하는 전략적인 물류중심지로 부상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면서 “이번 인천공항의 하바로프스크공항 마스터플랜용역 수주를 계기로 지난 2월 이라크 아르빌공항 진출에 이어 러시아 및 CIS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공항 건설 및 운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유가하락으로 주춤하고는 있으나 중동 산유국을 포함한 자원부국들은 자국 내 유입자금을 활용해 공항 등 인프라 시설을 개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사회 인프라가 취약한 중동, CIS를 중심으로 공항개발 붐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러시아 하바로프스크공항 마스터플랜용역 수주와 같이 향후에도 국내 민간업체와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인천공항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해외사업 수주와 함께 민간건설업체에게 토목, 건축, IT 분야의 해외사업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러시아 서부 및 CIS지역과 중국으로 해외공항사업 진출을 확대하여 동북아의 허브공항인 인천공항과 러시아·CIS지역 및 중국의 거점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의 허브 네트워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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