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부처별 유통물류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통령 직속 기구가 설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유통물류정책학회(회장 오세조)는 1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제1회 유통물류정책포럼을 실시했다.
포럼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오세조 연세대학교 교수는 “정부 각 부처에서 각자 추진되는 유통물류정책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수요자인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물가안정에 기여토록 소비자 입장도 고려한 유통물류연계정책을 펴야한다”며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의 유통물류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유통선진화를 위해 도매물류기능의 활성화가 필요하며 아울러 전문성을 지닌 제3자물류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물류정책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통합 조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 문제는 업계에서도 애로사항으로 생각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정부 측과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회장은 “앞으로 각 부처별로 정책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정장선 국회지식경제위원장, 정병국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의 정부측근과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중소기업청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유통ㆍ물류ㆍ프랜차이즈업계의 대표를 포함해 중소제조업 대표, 대학과 연구소 관련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축사를 한 김동선 중소기업청 청장은 “우리나라 유통산업이 전 산업의 8%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축을 이루고 있다”며 “최근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의 등장으로 유통산업의 규모가 더욱 커지고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어 앞으로 효과적인 유통물류 정책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유통망에 가려 힘을 못 쓰고 있는 여러 중소유통기업들을 위한 정책도 제안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선 오세조 회장의 ‘유통물류 선진화 요원한가?’를 주제로 한 발표가 있었으며, 지식경제부 산업정책관,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관, (주)아신 김홍규 회장, 건국대 박진용 교수 등이 참여해 지정토론도 펼쳤다.<배종완 기자/jwba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