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3 18:16:00.0

호주 물류장비 수요 증가

고임금과 경기 회복세 영향
올들어 호주내 물류장비수요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호주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해 전반적인 산업분야에서 물류 취급장비에 대한 기업의 투자가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제조업, 광산업, 유통업 등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물류장비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비싼 인건비로 풀리, 호이스트, 권양기, 크레인, 지게차, 적재 및 하역장비 등 인건비 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동화 물류 취급장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물류 취급장비는 호주내에서 필수장비로 평가받고 있으나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은 우리기업들이 극복할 과제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지에서 한국 제품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나, 중장기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우리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홍보해야 할 시장이라는 것이다.

호주의 물류 취급장비 산업동향을 살펴보면 2009년 호주의 물류 취급장비 시장규모는 약 29억달러로 전년도 대비 32%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시장규모 감소의 주요 원인을 세계적 경제침체 위기로 인한 불안한 심리로 광산 및 제조업에서 설비 투자를 보류하거나 취소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들어 호주는 전반적인 산업에서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물류 취급 장비에 대한 업체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호주는 물류 취급장비 구매 시 비용절감 효과, 사용자의 안전성, 친환경 유무등을 중요시 하고 있다. 광산업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물류 취급장비는 컨베이어 벨트형 운송시설, 원격 조정장치 등이며, 자동화 시스템 및 무선 네트워크 컨트롤 시스템도 현재 수요가 높은 품목이다.

물류 취급장비 세부 분야별로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은 업체는 대부분이 현지업체, 미국, 독일계 업체다. 현지 업체들은 현지 제조, 또는 유럽 및 미국계 제조사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OEM 제조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크레인 제조사인 에일백 크레인(Eilbeck Cranes)의 경우, 가격 경쟁력을 위해 중국이나 한국 등지에서 OEM으로 제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제품 가격은 우수하나 안전성에 있어 아직까지는 호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힘들어 한국산 제품이 중국산보다는 경쟁력을 얻고 있다.

코트라는 유력 현지 세일즈 에이전트 또는 파트너 업체를 발굴하고, 현지 에이전트는 독점권을 원하기 때문에 호주 바이어의 유통 능력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으며, 정확한 업체정보 파악이 어려울 경우에는 1년간의 계약 후 유통 능력이 검증될 시 독점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또 현지 업체로의 OEM 공급 기회를 창출하고 호주 품질기준 준수가 필수로 지적됐다.<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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