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중부권의 화물 및 컨테이너 운송의 핵심거점인 청원·연기 내륙물류기지가 착공 3년만인 오는 30일 준공돼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월10일부터 화물취급장 등 일부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임시 운영해 온 물류기지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과 충남 연기군 동면 일원에 48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일반화물 236만t과 컨테이너화물 35만TEU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화물취급장과 배송센터 컨테이너장치장(CY) 등 화물처리시설과 인입철도와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수출입화물의 운송과 택배화물 집배송 등 중부권 거점물류시설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인입철도는 경부선 부강역과 물류기지 철송장까지 2.9km 구간에 마련됐으며 진입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청원나들목에서 국도96호선을 거쳐 물류기지 입구까지 6km 구간에 왕복 4차로로 조성됐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 내륙물류기지 운영으로 연간 물류비 절감 960억원 생산유발효과 4500억원에 이르고 32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기지 운영사인 중부복합물류주식회사와 국토부는 물류기지의 초기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을 통한 입주업체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국을 5대 권역으로 구분해 각 권역별로 내륙물류기지를 건설해 왔으며, 청원·연기 물류기지는 군포·의왕(수도권), 양산(부산권)에 이어 세 번째로 전체 시설을 준공하게 됐다. 오는 10월에는 칠곡(영남권) 내륙물류기지가 준공돼 2010년 1월부터 부분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시설의 준공과 운영에 따라 물류기지와 항만 등 물류거점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며, 물류기지 운영활성화와 효율화를 통해 녹색물류 구현, 물류체계 개선 및 물류비 절감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이경희 기자 khle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