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축 컨테이너 자동시스템을 이용하면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통연구원 물류기술개발지원센터장인 노홍승박사는 “현 시스템에서 경부축 컨테이너 수송량의 절반을 자동시스템으로 바꿀 경우, 내륙 컨테이너 운임이 연간 3,400억원 절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시스템으로 수요가 전환됨에 따라 장거리 간선 수송용 대형화물차 운행이 저감돼 수송에너지 편익이 발생할 것이며, 화물수송부분의 이산화탄소도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테이너 무인 자동수송 시스템이란 선로 밑에 설치된 전동 선형 모터를 이용해 구동함으로써 기관차와 차량기지가 필요 없는 무인자동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아코디언식 기계적 원리로만 정차 없이 저속으로 운행시켜 하역구간 내 가감속을 위한 추가적인 전기조작을 배제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선형 모터 구동방식과 비교해 전력소모가 1/10정도다.
노홍승 박사는 “물류비는 국가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서 우리나라 전체 매출액과 대비해 비중이 높다”며 “특히 수송비 비중이 높아 수송비를 선진국 수준이하로 저감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발상이 필요한데 이런 견지에서 이 시스템이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창립 24주년 기념 세미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발표는 물류비절감과 녹색성장이 화두로 떠오르는 시점에서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글로벌 녹색성장을 위한 새로운 교통기술과 정책’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선 황기연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각종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배종완 기자/jwba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