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선전시가 주최하고 선전물류협회가 주관한 물류세미나가 10일 팔레스호텔 스카이볼룸에서 개최됐다.
‘선전, 아시아태평양 물류 허브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선 중국 선전시의 여신국 사무총장의 세미나 발표와 선전물류현황과 발전에 대한 영상물 감상이 이어졌다.
중국전체 대외 교역량의 1/8을 차지하고 육해공 연계운송이 유일하게 가능한 선전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기업이 포진해 있어 세계 3대 물류 거점 도시로 통하고 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중국 교통운송부의 우소명 처장은 “선전시는 홍콩과 인접해 지리적 여건이 뛰어나고 육해공 연계운송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중국 정부에서도 토지, 도로, 항만 등에 많은 부분에 있어 적극적인 투자를 해주고 있으며 정책적으로도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전시는 한국 및 일본 등 가까운 국가와 정책적으로 협력하기를 원하며 한국 기업이 선전시에 진출할 경우 기존에 입주한 모든 기업과 동일한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선전시 여신국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선전시가 홍콩과 비교해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기본적으로 홍콩과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나가고 있다. 홍콩은 홍콩대로 선전은 선전대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전시는 지리적 여건이 뛰어나고 육해공 연계운송이 가능하며 토지 사용료, 인건비 등 물류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제조업 중심도시라서 많은 제조업이 몰려 있어 제조업체과 물류기업 간 소통이 원활하다. 한편 선전시는 중국 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어 다른 도시에 비해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항만물동량 중 환적화물과 해외운송화물 비율은.
환적화물 처리량은 전체화물의 30% 정도이며 대부분은 해외 운송 화물이다. 선전시는 국내물류에 대해선 물동량 유치보단 서비스 확충에 더 신경 쓰고 있다.
-한국과의 교류는 어떻게 펼쳐나갈 생각인가요.
사실상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미주나 유럽 그리고 일본 등의 기업들에 비해 선전으로의 진출이 미흡하다. 앞으로 협회 및 국토해양부와의 접촉과 한국기업에 홍보 등을 통해 한국시장을 공략하겠다.
-선전에서 중국 주요항만으로 운송 소요 시간은.
정부의 제한이 많은 철도와 비용이 많이 드는 항공보다는 해상운송을 주로 이용하는데 베이징의 경우 36시간, 상하이의 경우 24시간, 서부개발의 중심인 시안과는 4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마지막으로 선전시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 조언 한마디.
선전으로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에는 이미 진출한 타 국가의 기업과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고 동일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달 15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10 선전 국제 물류박람회’를 꼭 참석해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말로 듣는 것보다 직접 와서 본다면 선전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배종완 기자 jwbae@ks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