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0 10:58:00.0

항만물류고 지리산 둘레길 50km 완주

2박3일 강행군 전교생 모두

항만물류분야 유일의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올해 문을 연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이 미래 물류 전문가로 성장할 학생들의 자기 성찰과 극기훈련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리산 둘레길 50km 걷기훈련'을 가졌다.

항만물류고 전교생 101명은 15일 오전 학교에서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전북 남원의 황산대첩비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뒤 흥부골자연휴양림 중군마을 매동마을 등구재 금계마을 모전마을 문화마을 지리산청정낙원산장 동강쉼터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과 경남 산청의 고동재까지 2박3일간 총 50km를 완주했다.

김석주 교장은 출정식에서 “둘레길 탐사를 한 목적은 자신감과 협동심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부디 전교생이 한 사람의 낙오도 없이 완주해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 교장의 당부에 부응이라도 하듯 일부 인솔 교사들이 중간에 포기한 것과는 달리 학생들은 한명의 낙오 없이 전 구간을 완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몇몇 학생들은 선천성 질환과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 구간을 앞장서서 완주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물류장비기술과의 최상욱 학생은 오른쪽 엄지 발가락이 빠지는 부상을 당해 오른발에 슬리퍼를 착용한 채 완주했고, 물류장비기술과의 강민경 학생은 선천성 천식과 장염으로 호흡곤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완주에 성공했다. 물류시스템운영과의 홍해인 학생은 왼쪽 엄지발가락이 찢어져 일회용 밴드를 부착하고 절룩거리며 전구간을 완주해 냈다.

한편 한국항만물류고는 10월18일부터 21일까지 201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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