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30 11:00:00.0

韓 中企 “공급망관리 최대과제는 운송비 절감”

아태지역 13국 중 한국 중소기업 경쟁력 2위… ups 조사 결과
>>>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중국에 이어 경쟁력 2위에 올랐다.

아시아 중소기업 대상 설문조사인 UPS의 ‘아시아 비즈니스 모니터 2010’에서 한국 중소기업은 경쟁력 평가부문에서 중국에 이어 일본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의 주요 13개국 중소기업 대표 13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 중소기업은 63%의 응답자로부터 다른 아시아 중소기업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 5위에서 세 계단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응답자 대부분은 한국 중소기업이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여기고 있음에도 정작 한국 중소기업 대표들은 33%만이 자사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이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경제 성장에 대한 태도 역시 다소 부정적이다. 향후 12개월 동안의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 한국 기업들은 23%만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81%의 일본과 대조적이었다. 게다가 올해 사업 기회에 대해서도 한국 중소기업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70%가 지난해에 비해 기회가 더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대표들의 가장 큰 근심은 경기침체(40%)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경제가 회복세에 있다고 여기면서도 경기회복의 지속 여부에는 강한 의문을 드러냈으며, 여전히 경기가 좋지 않다고 여겼다. 또 자금보유 및 임금(35%), 고비용(30%), 과다경쟁(29%) 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한국 중소기업들은 해외 무역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교역 전망에서 아태지역(61%), 중동(50%). 북미(34%), 유럽(33%) 순으로 무역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나 운송과 물류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즈니스가 가장 집중된 지역은 아태지역 85%, 유럽 및 중동 각각 4%, 북미 3%, 남미 2%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성장전망에선 IT(62%) 자동차(29%) 제조업(23%) 순으로 작년에 이어 IT 부문의 성장 기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향후 3~5년 동안 한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핵심 비즈니스 영역 또한 IT(71%) 자동차(45%) 재생가능에너지(21%) 제조업(20%) 건설(20%) 등의 순으로 집계돼 IT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국 중소기업 대표들은 사업 규모와 무관하게 물류 비용 최소화를 가장 큰 이슈로 보고 있었다. 공급망 관리가 비용 절감을 위해 필수적이며, 기본운송부터 복잡한 운송망을 관리할 수 있는 운송 파트너 섭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향후 공급망 운영에서 어떤 변화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한국 중소기업 대표 40%는 운송·유통 비용 감축이라고 답했고, 22%는 현재 상태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석민 UPS 코리아 대표는 “여전히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느끼는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공급망 운영에서 운송비 절감이 가장 시급하며, 아시아와 중동 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칠레 한-아세안 국가들과의 FTA 체결이 경영개선 효과로 이어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 대표 36%가 ‘FTA가 어떤 혜택을 주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33%는 ‘부분적으로 기회를 창출했다는 측면에서 혜택이다’고 답했다. 9%만이 한미 FTA가 많은 변화를 유발했고,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됐다고 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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